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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남긴 거리

마음이 남긴 거리

  • 민감성
  • |
  • 경향BP
  • |
  • 2019-07-17 출간
  • |
  • 306페이지
  • |
  • 129 X 188 X 25 mm /382g
  • |
  • ISBN 978896952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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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스친 봄 : 스친 봄과 만나
남겨진 여운
꽃밭에서
낭만의 문장들
헛된 것은 없다
용기 냈던 그날
눈가의 빗소리
예고할 테니
낯설기도 익숙하기도
지나친 건지 지쳤던 건지
그을린 건
손끝에 묻어나
몇 글자 남기며
또 한 번 뒤척이던 밤
알면서 모른 척 안았다
한참을 걷고 나서야
한 끗 차이
내려놓는 법을 잃었다
희석된 시간
종이 한 장 차이
시간이 사라지면
방황하던 어둠이 새벽과 조우하면
다음조차
방법
마음을 믿어 줘
아주 작고 소박한 것
눈앞 오아시스조차
낭비하는 습관
꿈이 피어날까
한참을 웃어 봐
온실 속 기분
미지근하면 어때요
곁이 좋다
마감 임박
꽃놀이 가던 날
감정선
창가에 묻어나
빠르게보다 바르게
언어유희
착각 속 우리
견딤을 담으며
빈번한 것들에 대해서
겁내지 마요
유일한 법
사랑에 묻고 사람에 답했어
참 닳지 않은 지금
남겨질 것들
서 있기에
보폭
표정에 담긴 무엇도
빛을 다할 때까지
적막함에 남겨진 건
바보처럼 웃어 봐도
오롯이 빛을 다해

스민 여름 : 스민 여름을 걷고
비가 온 다음 날
무지개 속 감정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보내는 이와 받는 이
피어난 그대
미안하다는 말조차
감정 앞에서
어둠이 낯설도록 웃어 보자
수놓은 당신
마음의 단내
끝나지 않은 이야기
품속
오늘이 쌓이면
사회 시간
숨과 쉼
손짓
술래잡기
존재의 이유
그때 그 시절
기대도 좋고 기대해도 좋고
참…
빙판길
핑계란 이유로
늦어서 미안해요
너라는 계절
중심
관계를 걷다가
먼발치 두드리는 마음
사람과 사랑의 무게

물든 가을 : 물든 가을을 지나
당신이란 버릇
손 닿던 그날
사랑에게서 사람을 당겼다
미루다 보면
너라는 습관처럼
배워 가는 요즘
계절의 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느리게 걷는 법
짙은 밤
하나씩 조금씩
돌아가는 법
어떤 답보다
습관
눈물과 선물 사이를 걷다가
한 줄 글귀
우리가 쌓이면
또 다른 이름
행복해지는 법
농익은 건
당장이라도
뻔한 농담
문득 계절을 걷다가
가장 큰 이유
변함없던 한 가지
홀딱 젖은 하루
녹아나는 마음
한참을 웃고서야
무게
과거의 당신도 현재의 당신도
번진 감정
연화분이 되려 한다면
아물어 버린 시간
사랑이란 이유로
뒤척이는 당신에게
행복의 울타리
사랑이 번지다
사람이 번지다
전하려는 마음의 온도
창가에 묻던 시간
아주 가까운 곳에
사이에서
이유가 뭐든
사랑의 확률
조금 달라도 좋아
이 문장에 의미를 더해요
꽃길
달아, 너무 슬퍼하지 마

떠난 겨울 : 떠난 겨울에 서다
나누지 말 슬픔
배려라는 핑계로
우리라는 결과
밀려난 너와 남겨진 내가
고작 돌아보면
빛을 다한 당신에게
사랑의 온도를 잊기 전
참 일방적이지만
똑같이 아픈 이유
반복되는 숨이야
얼룩진 건
한 걸음 물러선 채
맞춤법검사기
정작 그날
이별 기행
핑계를 더했다
한동안 지운 건
품을 놓았다
돌아가는 길을 잃고
세상에 가장 아픈 건 나라며
많은 소홀한 밤에게
모른 척 지운 기억
길을 잃었나 싶어요
쓰라린 핑계만 더했다
이별에 묻지 못했던 순간
쉼조차 숨조차
닮아 가는 만큼 닳아 가는 걸까
한마디 남겨요
안기고 안겼던 감정
후회는 핑계를 이기지 못했다
이유에 이유를 나눠서
우리가 나눠 가진 밤 열한 시
그림자의 거리만큼
피노키오의 거짓말
되감아 보기
그날의 당신에게서
담담함을 견디며
놓지 못한 건
이상과 현실의 벽
쌀쌀함이 꼭 어제와 달라서
이미 오래전
착각으로 남겨진 그 이름
답변
그림자처럼
혼자인 게 두려워서
일시정지
여전히 익숙했던 오늘
그릇
왈칵 쏟아 버릴 감정뿐이 아니길

머문 계절 : 머문 계절을 안다
이 밤이 잠들기 전
많은 의미만 안긴 밤
곱씹어지던 그해
무심코 어른
하고 싶은 거 해요
한 번쯤 놓아 봐
한참 웃고 난 뒤에 알았다
동행 그리고 여행
사랑을 알기 전처럼
잘 지내라는 말
익숙함도 이젠
창가에 서성인 건
참 닮은 당신과 나
걸음의 거리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은하수가 기억한 건
그 시절 그대에게
대답 없이 서성여
묻고 물어 온 당신에게
어제의 온기를 잊을까 봐서
지금은 조금 아파도 좋아
단내
그해 동대문
그해 영종도
그해 강릉
그해 송악
그해 쌍문동
그해 수유
그해 소사
우리가 걷던 미래
행복이 불어오면 좋겠다
식어 버린 마음만
쉽게 버릴 수 없어요
숨을 놓았다 들었다
배움
미소가 알 수도 있겠다
불어 터진 행복을 보면
희석된 감정이 너를 닮았다
마음을 쓰다가
벅찬 감정을 배워 봐
나라는 풍경이면 좋겠어
유일한 안식처
어떠한 이유도 용서해
나란 습관이 너란 버릇에게
남겨진 어른
입버릇
첫 만남의 순간이 꼭 오늘 같아요
다 떠난 뒤 작별만 남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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