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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최악의미덕탐욕-

인류최악의미덕탐욕-

  • 스테파노 자마니
  • |
  • 북돋움
  • |
  • 2014-06-10 출간
  • |
  • 222페이지
  • |
  • ISBN 97889925734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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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탐욕’은 어쩌다가 인간 존엄까지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었나?
종교의 시대부터 금융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탐욕의 경제사에서 답을 찾다

『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은 탐욕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인류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왜 그랬는지, 그 본질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을 탐욕과 불행이 점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책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세, 상업 혁명, 르네상스, 18세기 계몽주의, 19세기 권위주의 시대, 현대 포스트모던 사회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마다 경제 담론의 주도권을 쥔 주체는 누구이며, 그들은 탐욕을 어떻게 이용했고,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경제사를 중심으로 인류의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저자의 관점은 탐욕을 ‘투기와 거품 경제의 원흉’으로 전제하는 여느 경제서와 다르다. 저자는 미리부터 탐욕을 악덕 혹은 미덕으로 꼬집어 정의하지 않는다. 시대에 따라 이를 악덕으로 보는 이들의 주장과, 미덕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는 이들의 입장을 고루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고 성찰하도록 한다.

저자는 경제학이 지향할 가치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며 ‘상호성(相互性)’과 ‘무상성(無償性)’, 즉 ‘아무 대가 없는 선물’의 가치를 강조한다. 누구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겠다는 의도조차 없는 진정한 나눔은 상호성이라는 이익을 창출하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경제 동력이자 참 행복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 출판사 리뷰

“악의 뿌리에서 자본주의의 동력으로, 다시 자본주의 위기의 주범으로”
중세 수도원 경제부터 현대 금융자본주의까지 탐욕은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했나?

탐욕이라는 본성에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1세기 로마 가톨릭이었다. 이후 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탐욕을 모든 악의 뿌리로 보았다. 5세기 아우구스티누스에 이르러 돈만이 아니라 지위를 탐하는 것도 탐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이런 입장은 당시에는 성직자-전사-평민이라는 신분질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큰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훗날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부활되고 확장된다. 당시까지는 탐욕보다는 교만을 더욱 나쁜 죄로 지탄했고, 가난보다는 겸손을 더욱 큰 미덕으로 추앙했다.

11세기 수도승 문화가 유행하면서 가난을 미덕으로 삼았던 수도자들에 의해 다시 탐욕이 가장 악한 덕으로 공격받았다. 반면 공동체 생활을 위해 공동재산이 필요했던 베네딕토회 수도원은 탐욕이라는 의미를 좁게 해석하며 사유재산을 인정했다. 수도원 경제에서 처음으로 사유재산 개념이 인정된 것이다. 다만 모든 수도원이 사유재산을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시토회처럼 탁발 수도승 정신을 잇는 수도원에서는 사유재산뿐 아니라 공동 재산마저 부인했고, 가난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며 탐욕을 가장 나쁜 죄로 고발했다. 대체로 상업 사회 이전, 농업을 기초로 하는 사회에서 탐욕은 교만보다는 덜한 악덕으로 취급되었지만, 탐욕은 여전히 악의 뿌리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12세기 이후 상업 경제가 출현하고 성직 매매가 기승을 부리면서 다시 탐욕이 가장 나쁜 악덕으로 등장했다. 지중해 지역의 교역이 활발해지며 상인-장인 계층이 탄생하고, 대상인이 금융자본을 필요로 하면서 처음으로 신용 대부업이 번성했다. 그리하여 다시금 탐욕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탐욕에 대한 입장이 180도 바뀐다. 이때 탐욕은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고, 탐욕가는 오히려 강인하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18세기 벤담의 공리주의에 이르러 탐욕은 거의 미덕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다시 탐욕을 비난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 시대에 탐욕은 필요와 욕심을 구분하여 제2의 결핍을 낳은 원흉이고, 금융 위기를 초래한 근본 동력이라고 지탄받는다.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 고리대금업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둔다”

고리대금업은 인류의 경제에 재앙을 초래한 장본인이며, 그 본색 역시 탐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본문에서 고리대금업이 어떻게 인류 경제에 들어왔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13세기 유럽은 상업 혁명을 통해 도시가 발전하고 새로운 상인-장인 계층이 도시의 주체로 등장한다. 또한 금융자본이 필요해진 대상인들을 중심으로 대부업이 활기를 띤다. 이에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중심으로 사유재산과 반대되는 공동선 개념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서 당시 기승을 부리던 고리대금업이 맹공격을 받는다.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돈이든 물건이든 매매 행위 자체를 죄악시했다. 당시에는 화폐든 자연물이든 빌

목차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경제학에서 탐욕의 잣대를 세워야 하는 이유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탐욕은 모든 악의 뿌리
교만과 탐욕의 서열 논쟁 ? 만악의 근원은 교만인가, 탐욕인가?
교만이 탐욕을 이기다 - “세상을 멸시함”
상업 사회의 도래와 수도회의 개혁 - 탐욕이 힘을 얻다

제2장 11~15세기 상업 혁명: 교만보다 탐욕이 더 큰 악덕이 되다
11세기의 경제 부흥 - 탐욕이 더욱 도발적이고 집요해지다
파렴치한 상인, 불필요한 소비에 탐닉하게 하다
상인은 어떻게 탐욕가의 전형이 되었나? - 시민 인본주의가 무너지다

제3장 14~16세기 르네상스: 탐욕, 죄와 번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공동선을 위협하는 탐욕, 당파심과 이기주의의 원흉으로 지목되다
고리대금업에 관한 논쟁 -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둔다?
상품의 가격 논쟁과 자본의 태동 - 고리대금은 죄이지만 이자는 정당하다?
경제 윤리에 관한 논쟁 ? 공동선 개념이 위기에 놓이다

제4장 17~19세기 권위주의의 시대: 탐욕이 미덕으로 승격되다
재봉건화의 위기와 계몽주의 ? 탐욕이 ‘죄’에서 벗어나다
상인의 탐심이 사회 이익이 되는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손
행복은 효용으로, 탐욕은 쾌락의 추구로 ? 벤담의 공리주의

제5장 포스트모던 사회: 자유 시장이 탐욕의 시장으로 바뀌다
탐욕은 본성인가, 자유의지의 실패인가? ? 아무리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욕망
왜 나이가 들수록 더 탐욕스러워질까? - 탐욕가가 시간을 보는 방식
탐욕가에게 거꾸로 가는 행복의 역설 ? 관계 자산을 포기하다
탐욕, 세계 금융의 맹독성 자산이 되다 ? 현대판 고리대금업과 두 번의 금융 위기

에필로그: 오직 나눔만이 경제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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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테파노 자마니
저자 스테파노 자마니는 1943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출생한 경제학자로, 협동조합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현재 볼로냐 대학교 정치경제학과 교수이자, 비영리 단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정부행정기관인 제3섹터 관리국 국장을 맡고 있다. 1966년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 대학에서 110점 만점 중 109점이라는 수한 성적으로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이며, 아우구스티니아눔 수도회의 장학생이기도 했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와 파르마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시작해 1979년에는 볼로냐 대학교 정치경제학과 정교수가 되었다. 볼로냐 대학교 경제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는 AICCON(이탈리아협동조합 비영리 문화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012년 국내에서 번역 출간돼 화제를 모은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라』(V. 자마니 공저) 외에 『공익 경제』, 『협동조합이라는 신경제이론에 관하여』, 『민주주의 경제, 변화에 놓인 사회 속의 단체들』, 『마이크로 경제이론』, 『시민경제학』(L. 브루니 공저), 『경제학 이론과 대인관계』(P. L. 사코 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윤종국
역자 윤종국 마르꼬 신부는 신학석사 및 박사, 문학석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이탈리아 로마의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 고전 및 그리스도교 문학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사제 수품을 받아(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현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동작동 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하고 있다. 번역서로 『신학대전 제7권』, 『성 젬마 갈가니』, 『성녀 아가다』, 『그리스도의 신비』가 있고, 저서로는 『라틴어 제1부』가 있다.

도서소개

『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은 탐욕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인류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왜 그랬는지, 그 본질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을 탐욕과 불행이 점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책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세, 상업 혁명, 르네상스, 18세기 계몽주의, 19세기 권위주의 시대, 현대 포스트모던 사회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마다 경제 담론의 주도권을 쥔 주체는 누구이며, 그들은 탐욕을 어떻게 이용했고,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경제사를 중심으로 인류의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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