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를 넘어서, 그림으로 경험하는 이야기!
사슴, 코끼리, 곰, 원숭이, 토끼, 개구리…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하나같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알의 주인을 찾아 나섭니다. 친구들은 알을 품에 안고 베리 농장, 밀밭, 꽃밭, 계곡, 바위 언덕 동굴, 나무 둥지 아파트 등 숲 곳곳을 돌며, 그곳에 사는 동물 가족들을 만납니다.
장면마다 10마리씩 등장하는 동물 가족. 이 책은 점차 늘어나는 동물 수를 놀이처럼 세어 보며 1~100까지의 수 개념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숫자를 ‘배열’이 아니라 이야기 흐름 속 상황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방식으로, 수 개념의 ‘이해’와 ‘체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책장을 넘기며 알의 주인이 누구인지 추측하고, 동물 가족들의 말풍선을 통해 단서를 찾아보세요!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는 마치 숲속을 함께 걷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림 곳곳에 숨은 단서와 재미 요소가 어린이들의 ‘관찰력’과 ‘이야기 해석력’을 자극할 테니까요.
* 이웃과 숫자를 함께 배우는, 유쾌하고 따뜻한 그림책!
누구의 알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동물 친구들은 알의 가족을 찾는 일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99마리 동물들이 저마다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서로 도우며 마침내 알의 주인을 찾아내죠. “이제 우리 마을 동물은 모두 100마리가 되었어요.” 이야기와 숫자가 하나로 이어지는 결말은 감동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자기 일이 아님에도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는 숲속 친구들의 태도는 공동체 의식과 나눔,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책은 숫자를 배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유와 방식에 대해 작은 생각의 씨앗을 심어 줍니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숲을 무대로, 다양한 삶의 모습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따뜻함을 배워 보세요! 재미있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숫자도 마음도 쑥쑥 자라납니다.
* 오밀조밀, 살아 있는 그림으로 만나는 숲, 그리고 우리 마을!
올록볼록 당근밭 땅굴, 폭신폭신 목화밭, 뾰족뾰족 나무 숲길, 와글와글 나무 둥지 아파트… 숲속 마을 각 장소는 마치 미니어처 세계처럼 오밀조밀하고, 자연 속 생명과 계절감을 살린 그림들은 하나의 숲속 지도처럼 펼쳐져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이 책은 알을 둘러싼 모험을 통해 숫자 개념과 공동체 감수성을 함께 익히는 그림책이지만, 그 무엇보다도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입니다. 그림 한 장 한 장 안에 수많은 동물의 표정과 몸짓, 생활의 흔적,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으니까요.
장마다 민키 작가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 묘사, 부드러운 색감, 상황의 디테일을 살리는 구성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림은 정지되어 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동물들이 움직이고, 말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그림을 따라가며 ‘숫자’뿐 아니라 숲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까지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