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한 스푼, 화학 한 조각
일상이 완전히 새로워진다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과 함께하는 흥미로운 과학 첫걸음
물리 법칙은 우리 주변뿐 아니라 몸 안에서도 작용한다. 우리가 잠을 자고, 걷고, 수영할 때는 물론, 단순히 숨을 쉴 때조차 물리학은 우리 곁에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신경과 뇌가 전기 자극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심지어 우리 몸에 전자기파를 감지할 수 있는 감각 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과학적 가설도 있다.
이처럼 물리학은 일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기차가 지나가는 플랫폼 가장자리에 서 있으면 안 되는 이유, 발아래 빙판에서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날 때 바닥에 엎드려서 기어야 하는 이유, 콘센트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안 되는 이유 등을 이 책에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물리 법칙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니 이왕이면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편이 좋다.
난롯가에서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수소와 헬륨, 리튬 같은 주기율표의 원소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는가? 저자들은 바로 그런 상상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세계지도를 탐험하듯 주기율표 위를 따라가다 보면, 산소와 수소, 탄소와 질소, 황과 은, 금 같은 원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에 탄 고기가 왜 몸에 안 좋은지, 소금물은 왜 전기를 더 잘 통하게 하는지, 금과 황동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단순한 설명이 아닌 ‘이야기와 실험’으로 대답함으로써 독자가 자연스럽게 원리를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장 단순한 원소인 수소를 시작으로 헬륨의 태양 기원, 베릴륨이 들어간 에메랄드 등등 각 원소는 살아있는 캐릭터처럼 등장하며, 과학자들의 실수와 발견은 마치 모험담처럼 흥미진진하다.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과학 이야기』는 과학의 문턱을 낮추고 흥미를 더해줄 ‘교양 과학 입문서의 좋은 예’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보며 ‘과알못’에서 벗어나 과학의 즐거움에 눈뜨는 경험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