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쉽고 재미있는, 초등학생용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어린이 버전 메디컬 스토리다. 어린이만 진료하는 어린이 종합 병원이라는 설정을 통해, 어린이 의사에 대한 나이나 사회적 편견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린이 의사라는 장점을 살려 어린이 환자의 마음, 고민, 아픔 등을 더 잘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을 보여 준다.
또한 전문의가 아닌, 아직 배움의 입장에 있는 레지던트(전공의)라는 캐릭터 설정을 통해, 실수하고 고민하며 진정한 의사로, 또 멋진 어른으로 커 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리 몸과 질병을 체계적으로 알려 주는 만화 정보
각 권마다 이슈화되는 주제를 정하고, 관련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제공한다. 조승연 작가의 레트로풍 만화는 때로는 친절하고 편안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핵심을 찌른다. 인체, 의학 상식, 건강은 물론 각종 질병과 인류를 변화시킨 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 등 각 권마다 본문에서 도출되는 중요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호기심을 유발한다.
의사, 그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가이드
미래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매 순간 긴박한 응급 현장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가슴 두근거리는 동경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다. 의사가 진료하고, 진단하고, 질병을 치료하면서, 환자들과 소통과 유대, 신뢰와 믿음을 주고받는 과정들은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가는 동기 부여의 순간이 된다.
생생한 응급 치료 현장, 전문의의 감수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류정민 교수님의 조언과 감수를 거쳐, 보다 생동감 있는 의료 현장과 정확한 의학 지식을 전달한다.
〈줄거리〉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일곱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11. 구강 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
갑자기 경기를 해서 아빠 품에 안겨 응급실을 찾은 8개월 된 아기 사랑이. 혼자서 아기를 키운다는 아빠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른다. 처음에 열성 경련인줄 알았던 이로운은 사랑이의 목구멍 여기저기에서 염증을 발견하고 헤르판지나로 진단한다. 헤르판지나는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병으로, 사랑이는 염증 때문에 열이 나고 목이 아파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보챘던 것이다. 먹지를 못하니 탈수까지 염려되는 상황. 이로운과 구해조, 그리고 간호사는 능숙한 솜씨로 사랑이를 달래며 어설프기만 한 초보 아빠를 안심시키는데…….
12. 정신 질환, 마음이 아프다!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숨이 안 쉬어져 응급실에 실려 온 12세 지은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저리며 속이 메스껍고 불편하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과호흡 증후군이 의심된다. “죽을 것 같아요.”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지은이에게 강훈이 말한다. “내가 고쳐 줄 거야. 나만 믿어.” 지은이는 응급 처치 후 조금씩 평온을 찾아가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만 원인이 될 만한 문제점은 찾지 못한다. 도대체, 왜 과호흡 증후군이 생겼을까? 강훈은 몸에 이상이 없다면 정신적인 문제라고 진단하고.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나는 강력하고 급작스러운 공황 발작을 의심한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몇 번 반복되었음을 말하던 지은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데…….
13. 내분비 질환, 호르몬이 문제야!
복통에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 그리고 심각한 저혈당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세 살 아가 해나. 강훈은 단번에 당뇨병성 케톤산 혈증임을 진단한다. 보통 성인병으로만 알려진 당뇨병 중 1형 당뇨병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소아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강훈의 수액과 인슐린 처방으로 해나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혈당과 산증 정도 체크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소아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고 식사나 간식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해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당뇨병에 걸린 해나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긴 투병 생활을 이겨 내리라 다짐한다.
14.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응급실로 배정된 첫날에 환자를 맡게 된 공주인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 때문인지 보호자에게 날카롭게 반응하는 바람에 작은 소란이 일어난다. 공주인이 맡은 환자는 감기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11개월 아기 소원이. 공주인은 요로 감염으로 진단하는데, 그러던 중 이로운이 아기의 입안에서 코플라 반점을 발견하면서 홍역으로 밝혀진다. 홍역은 호흡기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력이 아주 높은 질환이다. 응급실에서는 감염 질환자를 위한 진료에 집중하면서 사태가 수습된다. 치프 레지던트 이로운은 오진한 공주인에게 따끔한 주의를 준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심이 되는 거야. 의사가 자만심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면 실수할 수밖에 없어. 그래서 의사는 늘 자만심을 경계해야 해.”
15. 눈 질환,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와 함께 응급실을 찾은 일곱 살 유빈이. 아주머니가 선반에 올려 둔 표백제가 떨어지면서 뚜껑이 열려 유빈이 눈에 튄 것이다. 다행히 집에서 바로 물로 씻어 내는 응급 처치를 해서 큰 화상은 없어 보이지만 예민한 곳이기에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잠시 후, 병원에 도착한 유빈이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아주머니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며 계속 사과한다. “엄마!” 그때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리고, 다들 놀라 바라보는데…….
16. 혈액 질환, 아픈 만큼 자란다!
코피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을 방문한 3세 남자아이 공찬. 찬이는 레지던트 공주인의 남동생이다. 강훈은 근래에 부쩍 기운이 없고 두통에 시달렸다는 증상을 전해 듣고, 찬이의 몸을 살피던 중에 여기저기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목과 겨드랑이를 촉진한 강훈은 림프절이 커져 있음을 알고 놀란다. 림프절 비대증으로 백혈병이 의심되는 상황. 강훈은 급히 혈액 검사를 의뢰하지만,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고…….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공주인은 병상에 누워 있는 찬이를 보고 눈물을 왈칵 쏟는다. “찬아, 미안해. 누나가 잘못했어.” 공주인은 찬이의 손을 꼭 잡는다.
17.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
잠잘 때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이비인후과 외래를 찾은 7세 하연규. 진찰 결과, 코의 맨 뒤쪽에 위치하는 인두 편도인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뒤 콧구멍이 막혀 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면서 얼굴 근육의 성장 정도가 달라진다. 보통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면역 기능이 성인과 똑같아져서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다. 결국 연규는 수술로 아데노이드를 잘라낸다. 그런데 며칠 후, 연규가 옷과 얼굴이 피로 얼룩진 상태로 응급실에 들어온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출혈인데…….
18. 신경 질환, 신호를 감지하라!
이로운은 우연히 지하철 안에서 경련 발작을 하는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을 돕게 된다. 환자는 9세로 이름은 강지호. 보호자에게 지호가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이로운은 뇌전증을 의심하고,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뇌파 검사, MRI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이로운의 예상대로 뇌전증 진단이 나오고, 지호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뇌전증은 3년 정도 치료를 하면 85퍼센트 정도는 완치되는 병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끝에 행복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19. 근육 질환, 더 단단해져라!
12세 그림이는 일주일 전부터 얼굴 근육이 잘 안 움직이는 증세와 함께 자꾸 팔에 힘이 빠지는 증세가 동반되어 응급실을 찾는다. 차인하는 예사롭지 않은 증세에 심각성을 느껴 검사를 진행하고, 근이영양증으로 진단 내린다. 근이영양증은 근육 세포가 망가지면서 점진적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져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차인하로부터 그림이가 걸린 병이 유전성 근육병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엄마는 풀썩 주저앉아 버리고, 그날 밤 그림이의 병실에서는 밤늦도록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그림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절망한다.
20. 혈관 질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태어날 때부터 배에 혈관종을 가지고 태어난 예준이, 1개월이 되자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혈관종은 혈관의 내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증식, 확장하여 뭉쳐서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으로 예준이의 혈관종은 3센티미터 이상은 되어 보인다. 혈관종은 양성 종양이지만, 예준이의 혈관종은 크기가 크고 깊어 입원 치료를 진행하기로 한다. 예준 엄마는 예준이가 아직 너무 어려서 걱정이 많은데……. 일단 예준이는 약을 6개월 정도 먹이면서 상태를 보며 용량을 조절하기로 하고 입원한다.
[의사 어벤저스 목록]
1.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2.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3. 뇌 질환, 아픈 기억을 극복하라!
4. 소화기 질환, 마음의 장벽을 넘어라!
5. 뼈 질환, 실력을 키워라!
6. 알레르기, 진짜 이유를 찾아라!
7. 비뇨기 질환, 감정을 조절하라!
8. 심장병, 너의 마음을 보여 줘!
9. 피부 질환, 부드럽게 화해하라!
10. 암, 희망을 가져라!
11. 구강 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
12. 정신 질환, 마음이 아프다!
13. 내분비 질환, 호르몬이 문제야!
14.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15. 눈 질환,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16. 혈액 질환, 아픈 만큼 자란다!
17. 이비인후과, 내 마음을 들어 줘!
18. 신경 질환, 신호를 감지하라!
19. 근육 질환, 더 단단해져라!
20. 혈관 질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