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를 이렇게 가르쳐야 되는지 몰랐다. 정말 도움이 되었다.” “이제야 말이 되는 선행 루트를 찾았다!”
국어로 기둥뿌리 뽑기 전에 꼭 봐야 할 대치동 출신 국어 선생의 일갈
2024년 여름, 글 한 편이 스레드를 들끓게 했다. ‘사교육 업자가 추천하는 SKY 보내기 루트’라는 글이었다. 대치동에서 국어를 가르쳐 온 전문 강사로서 평소 생각하던 ‘바람직한 사교육 과정’을 정리한 글이 공개되자, 그날에만 2,000명의 구독자가 저자를 팔로우했다. 댓글에서 수많은 학부모들이 국어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제대로 된 국어 선행 학습 루트를 찾았다며 호응했다. 그만큼 중학생과 학부모가 국어 학습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나 구체적인 로드맵에 목말라 있었다는 의미다. 이에 저자는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어떻게 국어 학습 지도를 하면 좋을지를 정리한 ‘실용 국어 교육서’ 《수능을 좌우하는 중학 국어 공부법》을 펴냈다.
학생들은 대체로 국어 교과 내용이 어려워지는 중학교 2학년 때나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껴 학원이나 과외를 찾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 현장에서 다년간 이들의 면면을 살펴 온 저자는 현재 교육과정에서 한자를 더 적게 배우고 학교 시험도 줄어들었기에 학생들의 기본적인 문해력이 부모 세대보다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한다. 또 사회적 격리 때문에 온라인 학습을 해야만 했던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국어 실력이 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인다고도 덧붙인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약화된 것과는 반대로 수능에서 국어 과목의 난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최근 2028년 대입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성공적 대입을 좌우하는 열쇠는 단연 국어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한다. 과외 한 차례, 학원 몇 개월 수강하는 것으로 곧바로 문해력이 길러지지는 않는 만큼, 본격적인 국어 학습은 고등학교 때 시작하면 늦다. 늦어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시작해야 고등학교에 가서 국어 때문에 ‘피눈물’ 흘릴 일이 줄어든다. 탄탄한 국어 실력이 받쳐 주어야만 다른 중요 과목 학습이 원활해지므로 더욱 국어에 투자해야 한다고도 말하는 저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모국어 기초 체력을 다지는 방법과 수능 국어에서 고득점하기 위한 학습 체계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전략적인 국어 학습을 하기를 권한다.
“국어라는 칼이 예리해야 어려운 지식을 잘게 썰어 먹을 수 있다.”
내신과 수능을 위해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똑똑한 사교육 활용법과 자기 주도 학습법까지, 최전선 국어 학습의 모든 것!
“어차피 모국어에 선지 5개 중에 하나 고르는 건데, 따로 공부를 해야 해요?” 이런 생각으로 국어 학습을 등한시하거나 간과하다가 결국 ‘국어의 벽’에 부딪힌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부를 시작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무작정 유명 대형 학원을 가면 되는 건지, 서울대 추천 도서 100권을 다 읽으면 되는지, 모의고사 문제만 몇천 개씩 풀면 되는 건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수능 고득점을 전제로 실제 문해력을 기르는 학습 과정과 방법을 시기별로 조목조목 짚어 준다.
요점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충분한 읽기와 쓰기 활동으로 모국어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쌓아, 중학교 때부터는 각 학년별로 필요한 내용을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해 학습하는 가운데 수능 고득점에 중점을 둔 국어 학습을 해 나가라는 것이다. 결국 한국에서 수능을 치고 한국 대학에 갈 아이라면 ‘영어 유치원(유아 영어 학원)’은 가급적 보내지 말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아동기에 책 읽기와 일기 쓰기 등으로 국어 실력의 바탕을 잡고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 무렵 한자 공부에 집중해 어휘력을 쌓는 것으로 모국어 기초 체력을 다지는 법을 소개한다. 이어 중학교 입학 후 각 학년마다 필요한 학습 내용과 분량을 문법, 문학, 비문학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적합한 학원 찾는 법, 참고서 고르는 법, 인터넷 강의 활용 방법 등 구체적인 학습 방법도 세세히 짚어 준다. 한편 논술문과 독서록 작성 등 대입과 관련된 글쓰기 훈련 방법뿐만 아니라 문제를 푼 후 오답 정리하는 방법과 지문에 메모하며 읽는 법 등 손공을 들여 몸에 익히는 실전 공부법도 상세히 소개한다. 나아가 이런 공부 방식이 어느 정도 몸에 익었다면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적절히 활용하되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순수 공부 시간’에 대한 개념을 잡아 주며 학습 계획표 짜는 요령도 빼놓지 않고 설명한다.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문해력이 있다면 어떤 어려운 내용이라도 제대로 이해하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그 사고력은 결국 자기 주도 학습의 동력이 된다. 결국 국어 학습은 단순한 학과 공부를 넘어서 자기 주도 학습의 동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그 과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수능을 좌우하는 중학 국어 공부법》은 현재 한국의 가장 치열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국어 학습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이 책의 안내를 따른다면 대치동이나 목동처럼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최고의 사교육 수업을 골라 듣지는 못하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수능 고득점과 명문대 입학이 먼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 추천의 글
아이가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라 항상 국어를 가장 어려워했고 자신 없어 했어요. 사자성어도 속담도 생소한데, 사실 한자어 단어 자체가 암기해야 하는 한국어였으니까요. 그런 아이는 문해력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내신 국어도 수능 국어도 모두 너무 어려워했어요. 대형 국어 학원에서의 오랜 수강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되어 일주일에 하루 급하게 숙제만 하며 자기 주도 학습은 반 포기 상태였어요. 그런 아이가 김민정 선생님을 만나 많은 변화를 이뤄 냈어요. 첫 수업 평가 테스트로 아이의 현 상태를 문해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 해석이 문제라는 걸 콕 찝어 진단하셨거든요. 한자어와 사자성어를 영어로 바꿔 설명해 주시고 한자어 해석의 오류를 줄이기 위한 기본 개념어를 꾸준히 학습하도록 도와주셨어요. 중등 기본 과정을 포함한 기본 개념을 잡는 데 6개월 가까이 걸렸지만 이전에 수강하던 대형 학원에서 3년이 지나도록 늘지 않던 국어를 차츰 덜 두려워하더니 드디어 비문학 지문들을 완벽하게 해석하고 답을 논리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얻게 되었어요. -2024년 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생 이ㅁㅁ 학생의 어머니
김민정 선생님의 국어 수업을 통해 글을 깊이 있게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학 작품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정서를 파악하며 공부했던 경험은 지금까지도 제 독해력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학생 때 학습했던 문학 개념어와 한자어, 문제 풀이 방식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 2023년 입학생 김ㅁ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