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온몸으로 날 구해요’ 도서는 따뜻하고 다정하다. 홀로 숨죽여 삼키던 감정, 아무도 모르게 숨겨 놓은 상처까지도, 모든 감정이 있을 수 있다는 넓은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 안아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점점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당연해지는 시점에 이른다. 그럴수록 속마음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추는 일이 더 익숙해지게 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작가는 독자들이 마음 놓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은 바다를 찾아, 고민을 덜어내고 쉼을 얻으며, 남몰래 비밀을 털어놓는다. 바다는 언제나 투정 한번 없이 그들의 곁을 지켜주는 것처럼, 작가는 독자들에게 어떤 고민을 덜어내든, 어떤 생각을 하든 곁에서 변함없이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글 속에 깊이 담았다.
작가의 따뜻하고 넓은 마음이 담긴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나’와 대화하며 소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우고, 마음의 평안함에 이르기를 바란다. 이는 작가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