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름에 하나님의 생명을 약속한 예수는 미치광이인가? 아니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인가?
예수의 목격자요 제자, 증인인 요한은 왜 일곱 가지 이적을 선별했으며, 일곱 가지 이적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일곱 가지 이적 -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이적, 신하의 아들을 고친 이적, 38년 된 병자를 고친 이적,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인 이적, 물 위를 걸으신 이적,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난 사람을 고친 이적, 죽은 나사로를 살린 이적 - 은 예수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 걸까?
요한복음의 저자 사도 요한은 자기가 신중하게 선별한 일곱 가지 기적을 ‘이적(세메이온 - σημεῖον)’이라고 불렀다.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예수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표지판이라는 말이다. 요한이 제시한 일곱 가지 이적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파헤칠 때 비로소 예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일종의 수수께끼와 같고 퍼즐과도 같은 이야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요한이 제시한 일곱 가지 이적에 담긴 의미를 낱낱이 파헤친다. 성경에 코를 박고 찾아낸 대답을 정갈한 언어로 담아 예수에게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요한의 의도를 따라 표지판이 가리키는 예수가 누구인지 알뜰하게 찾아낸다. 예수가 누구인가? 라는 묵직하고 피할 수 없는 질문을 진지하게 탐색하면서 옹골찬 대답을 제시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과 상상력의 불을 지펴 예수를 더 주목하게 만든다.
이 책과 함께 요한이 제시한 일곱 가지 이적에 담긴 진실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책을 덮을 때쯤엔 예수가 누구인지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알게 될 것이다. 이전보다 더 예수를 사랑하게 될 것이며, 예수를 더 알아가기 위해 더 멀리까지 여행할 준비를 마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