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이라는 마중물로 시작하여
3년 만에 ‘건물주’가 되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 열심히 할 일이 있다는 건 행운일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본업인쇼호스트로 성공도 해 보고 싶고 제대로 자리 잡고 싶은 마음에 일만 하며 살았고 결혼해 가족이 생긴 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았다. 하지만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다르다. 그렇게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나니 쇼호스트 수입 이외에 다른 파이프라인을 하나 더 만들어 진심으로 일도 즐기고 제 삶도 즐기고 싶어진 것이다. 방송이 적든 많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쇼호스트 이서경이 아니라 그냥 이서경으로 자신 삶을 일 순위에 두고 싶어진 저자가 시작한 일은 바로 고시원이었다. 시간을 뺏기지 않으니 얼마든지 본업에 집중할 수 있고, 고시원으로 수익이 창출되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을 즐길 수 있었다. 고시원으로 본업보다 더 많은 수입이 벌리면서 회사 생활이 한결 가볍고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고시원이 마중물이 되어 저자는 파티룸과 무인카페까지 사업장을 넓혔고 사업 시작 3년 만에 꿈에 그리던 건물주가 되었다.
저자는 고시원으로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들이 정말 자기 것이 맞는지 이따금씩 놀라곤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자면서도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근로 소득에만 의존했던 직장인은 이제 몸을 쓰지 않고도 돈이 돈을 벌어와 쉬고 싶을 때 쉬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고시원으로 돈에 눈을 뜨면서 대출 레버리지의 힘을 알게 됐고 돈을 굴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 서울 핵심지역세권에 자기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준 고시원 덕분이었다. 고시원 사업을 시작하고 두 번째 수입이 생기면서 금전적인 여유에서 오는 편안함과 행복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회들을 얻게 됐다. 누군가 월수입 천만 원이 생기면 초고속 성장이 일어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던데 경험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작가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겪은 이 모든 것들을 주변의 좋은 분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고시원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해나경의 성장과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본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있다. 가까운 친구뿐만 아니라 딸아이 친구 엄마에게도, 시댁 형님에게도, 시아버지의 베스트 프렌드에게도, 남편의 지인에게도 말이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누다 보니 많은 경험이 쌓이면서 고시원 유튜브까지 운영하게 됐고 해나경 고시원 클래스로 더 많은 노하우를 쌓아 여기까지 오게 됐었다고 한다.
고시원은 현금 흐름의 끝판왕이며, 수익형 부동산의 꽃이다. 하지만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폐쇄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심해야 할 것들도 많고 챙겨야 할 것들도 많다. 부디 이 책으로 많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