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에 없던’ 야구 책
숫자와 데이터로 보여주는 본격적인 프로야구 가이드
야구팬이라면 ‘머니볼’과 ‘세이버메트릭스’는 서먹하지 않은 단어가 됐다.
영화 등 대중매체를 통해 빌리 빈, 빌 제임스 등 세이버메트리션의 이름이 알려졌고, 그들이 결과를 보여주면서 데이터 야구는 당위를 얻었다.
한국의 야구팬들도 야구를 보다 깊이 알고 즐길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그래서 갈증도 컸다. KBO 공식 기록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원하게 된 야구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곳이 없었다. 팬들이 직접 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통해 야구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렇게 성장한 한국형 세이버메트리션들은, KBO리그의 구단들이 데이터 야구를 받아들이면서 야구계로 나서, 승리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야구의 메커니즘과 승리를 향한 훈련, 육성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하지만 구단과는 달리 대중매체에서 ‘제대로’ 다룬 경우는 적었다. 정보도 제한적이었다. 분명 데이터 야구의 수요는 늘었지만 그에 부응하는 매체, 이를 갈무리한 ‘책’도 없었다.
그래서 《프로야구 넘버스 북 2025》는 한국에서는 처음 숫자를 통해 야구를 더 잘 알려주는’ 직관적인 가이드북이다.
오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세이버메트릭스 레시피
각 구단, 외국인 선수, 고교 유망주까지 넓게 다룬 기사
이 책의 데이터는 ‘스탯티즈’에 기반하며, 다양한 성격의 읽을거리를 담았다.
야구팬이라면 논쟁을 벌여왔을 주제에 마침내 결론을 내리는 야구 상식, 각 선수의 도드라진 특징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평면화한 기사, 2025시즌 각 구단의 포인트 칼럼 등 KBO리그 2025시즌의 핵심도 정리했다. 언제 다시 꺼내 읽어도 흥미로운 내용이
메이저리그 전문가 이창섭 위원이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고, 이제는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한층 친숙해진 고교야구 유망주들을 이재국 기자가 엄선하여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