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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지 않아도 별일 없이 산다

찬란하지 않아도 별일 없이 산다

  • 어현
  • |
  • 문학공감
  • |
  • 2020-11-27 출간
  • |
  • 272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5622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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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찬란하지 않아도 별일 없이 산다』는
공허한 글이나 말이 아니라 몸으로 겪은 몸의 언어이고 경험의 산물을 서른일곱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준다.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일상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고 지혜를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동물과 식물 이웃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예리하게 짚었다.
작가는 결혼 이후 줄곧 대가족 속에서 버텨(?)왔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버텨야 살아지는 것이기에 살아내려고 버티는 법을 배우며 나름의 지혜를 얻었다.
대가족이라고 하면 푸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상상하겠지만 실제 안으로 들어가면 가족이라는 게 그렇게 우호적이고 따뜻한 관계만은 아니다. 대가족이든 핵가족이든 가족은 무겁지만 지고 가야 할 관계이다. 더 나아가 사람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라도 쉽지 않다.
삶, 죽음, 슬픔, 상처,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겪으며 깨달은 것들을 차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듯 들려준다. 부르짖거나 외치지 않고 핏대를 세우지 않지만 한 꼭지마다 작은 알맹이와 단단한 씨앗이 들어있다. 글에 숨어 있는 단단한 알맹이를 찾아보고 씨앗 한 톨의 싹을 틔워 보는 것이 책을 읽는 재미일 것이다.

-골라 먹을 수 없는 인생의 법칙-
기르던 개를 통해 개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인간의 이기적인 일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죽어가는 노인을 보며 좋은 것만 선택적으로 가질 수 없는 인생의 법칙을 깨닫는다. 행복을 얻으려면 불행 역시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세상의 법칙에는 행과 불행이 기쁨과 슬픔이 얽히고설키는 것이지 좋은 것 원하는 것만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수십 년 함께 했던 시모의 죽음을 보며 쓰레기처럼 남은 너저분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되돌아보고 시부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 되묻는다. 죽은 자는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산 자의 기억 속에서 죽지도 늙지도 않은 채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과 교류한다고 믿는다.

-내가 누군가를 마음으로 보지 않을 때 누군가도 나를 마음으로 보지 않는다-
그녀의 밥을 시켜 먹었지만, 얼굴도 모른 채 죽어 간 식당집 여자의 죽음 앞에서 사람 틈에 있지만, 무인도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요즘 우리네 삶을 비춰본다. 또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나 마음까지 물질의 단위로 환원되는 시대에 부모와 자식 간의 마음마저 계산되는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비틀거리며 성장해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과 세상에서 소외된 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훈훈하고 따뜻하게 또는 예리하고 아프게 그려진다.

-찬란하지 않아도 평범하게 빛나는 사람들 -
식후에 차 한 잔과 함께 집어 들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무 쪽이나 펴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하나하나가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전체를 다 읽고 나면 큰 흐름이 보일 것이다.
찬란하지 않지만 평범하게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정한 손길처럼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원하지 않은 삶과 마주친 사람들에게

제1부 꽃길에서 앨리스와 마주칠 줄 누가 알았나
그 녀석의 경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개똥을 풀다
물에 그리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탄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삶에 대한 예의
내 마음의 응급조치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영혼의 집

제2부 나에게 제일 미안해!
목숨의 무게
두고 온 찔레꽃
지쳐 자빠질 때까지
생존기
사슬처럼
소멸의 시간까지
슬픔에게 미안해
묘지를 거닐며
너의 블랙홀
절묘한 어느 지점

제3부 솔직히 말하자면 뭐 뒤끝이 있지요
그날 밤 갑자기
그네들이 사는 법
나쁠 때 좋은 선택하기
금강산식당 그 여자
나부랭이의 외침
효도 거래
문화인

제4부 브레이크 잡고 서행하는 중입니다
무대
공부 유감
벽돌을 쌓듯 구슬을 꿰듯
새장을 열다
열정은 늙지 않아
요즘 옛날
가장 나중에 오는 것
몸무게 같은 너의 존재
연속극의 주인공은 아니잖아요
네 인생의 선물세트
짝퉁은 진탱의 엄마

에필로그
태어나줘서 고마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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