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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 젊은 날 2 (복각판)

슬픈 우리 젊은 날 2 (복각판)

  •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
  • |
  • 스타북스
  • |
  • 2016-01-18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911579514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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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에 대해서
책을 엮으면서

1. 외로운 날의 일기
학우 여러분 10
님에게 11
젊은날의 기도 12
조금만 아파하자 13
사는 것도 죄려나 14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 16
햇살이 곱다 17
황홀한 착각 18
봄을 축하해요 19
우리의 청춘시대 20
좋은 친구 21
이름없는 별이 되더라도 22
우는 어머니 23
나의 꿈에 대한 희망 24
첫 눈을 기다리며 25
내 영혼 영그는 소리 26
길가에 나부끼는 영혼 27
절망의 끝에 서자 28
여러분 우리는 29
비는 내리는데 31
얼굴 32
흙 33
눈의 냄새 34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 35
아름답고 소중한 것 36
사람들 37
화장실의 고독한 시인 38
낙서하는 마음 39
가을여인 40
먼 나라의 그대에게 41
슬픈 날에 42
붉은 빛깔 거울 43
겨울,그 외로운 날의 일기 44
최후에 남는 것 45
진정 사랑할 수 있을까 46
얼빠진 이브에게 전하는 글 47
사랑의 힘 48
산동네의 밤 49
민주막걸리 50
겨울로 걷자 51
덫 52
2박 3일 53
가을 담벼락 54
그냥 보고 싶다고 말해요 55
일일찻집 56
담배 피우려고 대학에 왔는가 57
짝사랑中인 가을여자 58
술을 마시고 싶다 59
관광객이 날아들면 60
비 오는 날 61
돌아가고 싶은 女子 62
Rain flowers 63
막걸리 한 잔 64
아베마리아 65
한 사내 66
그냥 듣기만 하자 67
하얀 눈이 내리면 68
노래하고 싶다 69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날들 70
끝났읍니다 72
모두를 가지면 가질수록 73
좁은 마음 열기 74
훈 오빠 75
쓰고 싶은 말 76
에라 모르겠다 77
친구 찾기 78

2. 연인들의 꿈 - 짤막한 3행 낙서시
사랑 연습 80
연인들의 꿈 88
우리들의 사계절 96
살아남고 싶다 101
너와의 우정 105
담배 한 가치의 미학 107
커피 한잔 109
생각하는 삶 111
대학가 격언 116
횡설 수설 124

해설 ㆍ 장정일 138
- 시와 시적인 것의 거리

도서소개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시집 《슬픈 우리 젊은 날》 초판본 복각판이다. 시대 분위기에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눌려 지내던 대학생들은 대학 캠퍼스 내 서클룸 낙서장에, 화장실 벽에, 술집이나 카페 메모지에 ‘가감 없는’ ‘생짜 표현’으로 ‘울분’ ‘슬픔’ ‘소망’을 담은 낙서를 쓰곤 하였을 것이다. 몇 줄밖에 안 되고 채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파편’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공식적인 글로 표현할 수 없고 입 밖에 낼 수 없는 담대하고 진솔한 내용을 아무도 몰래 ‘익명으로’ 적은 것이어서 시대를 증언하는 글로서의 존재 가치가 더 높았다.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그 시집 『슬픈 우리 젊은 날』
누적 판매 부수 200만부를 헤아리는 초밀리언셀러 시집 초판본 복원
19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이끈 가장 핫한 대학생 낙서 시집

이 시집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오늘 우리에게 초청한 ‘1988년’의 메시지이다

흔히 1980년대는 ‘시의 전성시대’라고 말한다.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서정윤의 『홀로서기』, 이해인의 『오늘도 낮달로 떠서』 등이 요즈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100만부를 훌쩍 넘어 팔릴 만큼 시집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이렇게 쟁쟁한 시인들의 시집 틈에서, 오히려 그 시집들보다 더 뜨겁게 쓰이고 더 뜨겁게 읽힌 시집이 『슬픈 우리 젊은 날』이었다.
『슬픈 우리 젊은 날』이라는 시집 제목은, 그 무렵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반대어로서 붙인 것이다. 당시 개봉한 이 영화가 마치 군사정권의 악습이 남아 있는 시대를 ‘기쁨’으로 왜곡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에서, 영화 제목을 패러디하여 시집 제목을 결정한 것이다.
『슬픈 우리 젊은 날 2』는 한두 사람의 시를 담은 시집이 아니다. 전국 주요 대학가의 서클룸, 술집, 카페… 하다못해 화장실에 적혀 있는 낙서까지 수집한 대학생들의 하찮은 ‘낙서’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글들을 고르고 정리한 ‘시집’이었으므로 1980년대 모든 대학생들이 필자인 셈이다.
이번 복각판으로 출간하는 『슬픈 우리 젊은 날 2』는 1988년에 발간된 초판본의 본문 ‘인쇄 활자’ 상태 그대로 복원하였다. 여기에 초판본 출간 당시 이 시집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여 ‘시집’으로 편집하는 일을 주도한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였던 민윤기 시인이 시집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복각판에 붙이는 해설’을 곁들였다.

억압된 시대! 의식의 굴절 없는 가감 없는 표현 양식으로 시대의 흐름을 짚어 내다

텔레비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갖가지 화제를 불러 모으는 현재 최고의 인기 드라마이다. 시대 배경은 1988년, 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 변두리 ‘쌍문동’ 골목 안 이웃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 주는 평범한 일상이 남이 아닌 바로 내가 겪은 삶의 옛 모습 같아서 인기 상종가를 누리는 중이다.
이 드라마에 주요 주인공인 ‘보라’가 열독하는 책이 1988년에 출판되었던 『슬픈 우리 젊은 날』이라는 시집이다. ‘보라’는 서울대 수학과에 재학한 학생으로, 시국을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데모에 참여하는 등 시쳇말로 말하면 운동권 캐릭터이다. 그 보라가 틈틈이 읽는 시집이 곧 『슬픈 우리 젊은 날』이다.
1988년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해였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국가적인 프로젝트이고 거대한 스포츠 행사였다. 그러나 1987년 전두환 정권이 ‘6월 항쟁’을 시작으로 질풍노도처럼 번지는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에 무릎 꿇고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져 온 시대여서 아직도 사회 전반에는 권위주의 정권의 뿌리가 깊게 남아 있었다. 이런 시대 분위기에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눌려 지내던 대학생들은 대학 캠퍼스 내 서클룸 낙서장에, 화장실 벽에, 술집이나 카페 메모지에 ‘가감 없는’ ‘생짜 표현’으로 ‘울분’ ‘슬픔’ ‘소망’을 담은 낙서를 쓰곤 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시인 한 사람이 창작한 시집과 사뭇 다르고 “그래 바로 내 생각과 같아” 하며 공감한 독자들이 앞을 다퉈 시집을 사 읽었기에 누적 판매 부수 200만 부를 훌쩍 뛰어넘었을 것이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낙서의 형식으로 남겨 놓은 글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으니 이것이 어쩌면 진정한 ‘민중시’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1980년대 모든 대학생들을 필자로 둔 청렬한 젊은 날의 초상

1987년 10월경 젊은 시인들 몇 명이 모여 그 무렵 시대의 트렌드처럼 떠오른 ‘민중시’ 또는 ‘민중문학’을 공부하는 모임에서, 당시 대학가에 유행처럼 번지는 ‘낙서’에 대해 ‘낙서도 시대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문화 현상의 하나’라거나 ‘대학생들의 낙서야말로 의식의 굴절 없는 표현 양식’이라는 결론과 함께 이를 수집하여 ‘물건이 될 만하면 시집 형태로 출판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 의견에 따라 낙서 수집을 맡아 줄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찾았다. 『슬픈 우리 젊은 날』 2권은 서울 대학가를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목포, 마산, 대전, 인천, 울산 강릉 등의 지방 대학가를 12명의 학생들이 약 50일에 걸쳐 다니며 수집한 낙서들로 이루어졌다. 이 낙서들을 약 일주일에 걸쳐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2권에 묶어 내었다.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사라진 대학가 풍속이지만, 이때 수집한 낙서들은 대부분 각 대학교 문학회 서클룸에 비치되어 있던 ‘날적이’ 또는 ‘낙서장’ 형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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