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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상상하기

종교상상하기

  • 조너선Z.스미스
  • |
  • 청년사
  • |
  • 2013-12-3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727842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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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씀
추천사_이제는 참으로 물을 수 있다는 안도감
옮긴이의 말_이 책과 저자에 대하여
저자 서문

제1장 담장과 이웃: 초기 유대교에 관한 몇 가지 윤곽
제2장 비교에는 주술이 살고 있다
제3장 성스러운 지속(持續):경전의 재(再)서술을 위하여
제4장 의례의 벌거벗은 사실
제5장 알려지지 않은 신: 역사 안에서의 신화
제6장 값비싼 진주와 한 바리의 dia: 상황적 부정합성에서의 한 연구
제7장 존스 씨 안에 있는 악마

부록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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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종교를 탐구하는 학술서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는 조너선 스미스의 발언은 이른바 ‘학문’이든 ‘종교’든,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든, 그 자리에서 그것을 듣는 한 마치 성상파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짐작할 만한 그러한 것으로 독자에게 전해질 수 있다. 학문도 종교도 모두 ‘파괴’된다고 느낄 만한 논의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가 종교의 ‘본질’을 진지하게 ‘학문적 전통’에 따라 성실하게 추구하는 학자라면 더욱 또는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한 반응은 자연스럽다. 저자는 종교라고 일컬을 수 있는 실재란 없으며, 있는 것은 다만 학자의 상상력이 빚은 ‘종교’라는 것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사

이 책은 종교를 탐구하는 학술서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는 조너선 스미스의 발언은 이른바 ‘학문’이든 ‘종교’든,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든, 그 자리에서 그것을 듣는 한 마치 성상파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짐작할 만한 그러한 것으로 독자에게 전해질 수 있다. 학문도 종교도 모두 ‘파괴’된다고 느낄 만한 논의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가 종교의 ‘본질’을 진지하게 ‘학문적 전통’에 따라 성실하게 추구하는 학자라면 더욱 또는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한 반응은 자연스럽다. 저자는 종교라고 일컬을 수 있는 실재란 없으며, 있는 것은 다만 학자의 상상력이 빚은 ‘종교’라는 것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종교라는 이름으로 울 지어 특권을 부여할 어떤 사물도 없다고 하는 저자의 발언에서 혹자는 쾌재를 부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가 종교를 상상하기를 요청하는 간곡한 권유는 우리로 하여금 기존의 종교적 도그마나 학문적 권위의 질식할 것 같은 공간에서 마침내 자유로운 호흡을 할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응도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우리는 ‘해답에 이른 물음’의 견고한 전승 속에서 그것을 학습할 뿐 그 물음을 되물을 수 있는 어떤 자유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실한 정통적인 학도들이 종교와 학문의 붕괴를 지레 예상하면서 이 책에 담긴 발언들에 대한 경각심을 방어적으로 강화할 필요는 없다. 그는 사물을 상상하기, 곧 종교를 상상하는 일은 종교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기 위한 것임을 직설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종교인식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의도하는 계기에서 그러한 상상하기가 비롯한 것이라는 사실도 길게 서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은 그가 조금도 ‘전통적인 학문의 풍토’에서 일탈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성실한 정통적인 학도들의 그만큼 성실한 우군이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스스로 정직하게 자기 물음을 물어도 탓하지 않는 우군을 얻었다고 감동하는 ‘변두리 학도’들이 그를 반기는 일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상상이 허공을 노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상의 주체가 상상한다는 자의식을 간과할 수도 없다면 그 현실에서 우리가 인식을 위한 사물을 선택하는 일, 곧 종교라는 자료의 선택은 불가피하다. 그런데, 그때 선택이 수반해야 할 조건은 그 사물에 대한 충분한 이해, 그 사물을 상상하는데서 말미암을 이론, 패러다임, 근본적인 문제, 핵심요소를 마련해 내는 일, 그리고 그 사례가 적합성을 지니고 그러한 결과물들과 이어져있는지를 다른 것과 관련하여 견주는 일들이다, 저자는 그렇게 주장한다. 하지만 그러한 요청이 역설적으로 상상을 저해하는 일은 없을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에 담긴 그의 발언이 이 두 자리의 딜레마를 ‘넉넉하게’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뜻밖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서둘러 짐작한 첨예한 긴장과는 달리 ‘종교에 학문적으로 다가서는 일’에서 갈등하던 제각기의 자리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에 서는 자기 발견의 ‘안도’를 겪는다. 그러나 그 안도는 인식의 완성에 이르렀다는 사실 때문에 이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참으로 물을 수 있다는 정직성의 회복을 확인하는 데서 이는 안도이다.
이 책은 읽기에 그리 쉽지 않다. 유려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어떤 독자든 이 책을 읽으면 이제까지 스스로 익숙했던 ‘버릇’을 벗어나 낯선 ‘인식을 위한 모험’을 감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이른바 기존의 인식을 축적하는 데 바빴던 학도가 아니고, 종교를 참으로 묻고자 고뇌한 학도라면 이보다 더 읽기 쉬운 저술도 흔하지 않다. ‘임금님은 발가벗었다’는 외침의 여운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이 책의 역간은 한국의 종교학도뿐만 아니라 학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역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 정진홍(학술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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