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복 시인은 작품을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제 그의 작품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새로운 모형을 창안하였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솜씨와 표현력을 발휘하였다. 얼굴을 예로 들면 그 수많은 사람의 모습을 보아도 똑같이 생긴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시조작품을 한 사람이 수십 편 썼어도 똑같은 작품은 나오지 않는다. 그 내용을 다 다르게 해야 별개의 작품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헤아리면서 홍영복 시인의 작품적 가치는 독창적인 문장, 상징적 비유, 참신성 등의 관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홍영복 시인의 「마음 신호등」은 저마다의 마음의 눈과 귀로 내면의 깊숙한 마음의 세계를 관통하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