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겉핥기’? 이거 엄마가 만든 말이야?”
이해하기도 어렵고 써먹기는 더더욱 어려운 속담,
이제 재미있게 배워요!
속담에는 특별한 힘이 숨어 있어요. 바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지혜가 담겨 있다는 거지요. 말이나 글을 길게 늘어놓는 것보다 적절한 속담 한마디가 더 분명하고 설득력이 있어요.
그런데 속담은 조금 옛날에 지어진 말이라 이해하기 힘들지요. “수박 겉핥기”라는 속담, 참 어렵죠. 수박을 핥는 게 뭐 어떻다는 걸까요? 그래서 어떤 친구는 이 속담을 처음 들으면 “엄마, 그거 혹시 엄마가 지어낸 말이야?”라고 대꾸하기도 해요. 이걸 설명해 봤자 재미도 없을뿐더러 와 닿지도 않을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은 속담을 지루한 설명이 아닌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 줘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고도 얄궂은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아이들은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과 쓰임을 알게 되지요. 여기에 곁들여지는 귀여운 삽화가 이해를 도와요.
친구가 종이접기에 대해 엄청 잘 아는 척하더니, 사실은 유튜*만 대강 봤지 제대로 종이접기를 해 본 적이 없다는 게 들통났어요. “아, 이 친구는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렸구나.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했구나!” “수박 겉핥기”가 바로 이해가 되어요.
따라 쓰며 배우는 속담!
올바른 띄어쓰기와 맞춤법도 익혀요
이 책은 초등학교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선생님들이 기획했어요. 실제 수업과 생활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속담 70개를 골라 담았답니다. 선생님들이 만든 책이니만큼 학교에서, 집에서
책 속에는 원고지 칸이 마련돼 있어요. 그냥 봐도 좋지만 가급적 따라 써 보기를 권해요. 아이가 속담을 직접 따라 쓰다 보면, 헷갈리던 띄어쓰기도 확실히 배울 수 있어요. 읽고, 보고, 쓰는 과정을 모두 거치기 때문에 속담이 머릿속에 오래 남고, 맞춤법 실력까지 덤으로 키워 주거든요.
이뿐인가요? 빈칸 채우기, 초성 맞히기, 줄 긋기 같은 작은 퀴즈가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가 두 배, 세 배! 속담을 암기 과제가 아니라 놀이처럼 경험하는 순간, 아이는 “속담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었어?” 하며 자신감을 얻을 거예요.
이렇게 속담을 많이 알게 되면 말할 때나 글 쓸 때 표현이 풍부해져요. 나의 감정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지요. 상대방이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게도 만들 수 있고요.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세상이 넓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