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은 교육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글쓰기 과정 중 ‘내용 생성하기’ 단계에 주목하였다. 이는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핵심 단계이며, 이 시점에서의 AI 활용이 학습자의 인지적·정의적 역량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자기주도적 AI 쓰기 프로젝트는 기술에 의존하는 글쓰기가 아닌, 기술과 협력하여 사고를 확장하고 표현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글쓰기 교육과 AI 활용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고찰하였다. 3부에서는 실제 쓰기 프로젝트의 설계와 실행 과정, 그리고 그 효과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4부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교육 현장에 갖는 함의와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마지막 5부에서는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에 대해 제언함으로써 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글쓰기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AI 시대의 글쓰기 교육은 기술 중심의 전달에서 벗어나 인간고유의 사고와 표현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 연구는 AI를 학습자의 사고를 보완하고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도구로 삼아 미래형 글쓰기 교육의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이 제안하는 자기주도적 AI 쓰기 프로젝트는 국어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과의 글쓰기 수업에 적용 가능성이 있으며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함양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