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하루하루가, 결국은 인생의 빛이다.
내면중학교 학생들의 글은 ‘서툴다’라는 말보다는 솔직함이나 자신만의 진심 같은 말이 더 어울린다. 처음 중학생이 되어 세상을 보는 눈, 낯선 도전 앞에서 망설이고 뛰어드는 순간들, 학교에서의 새로운 체험활동, 엄마 아빠에게 안기는 마음, 그리고 자기만의 고독. 이 모두가 자신만의 색채를 담아 다채롭게 그려진다.
학교는 작지만, 큰 세상을 담고 있다는 것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땅이든 광활한 바다에서든 의미를 찾고, 상상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발을 내딛는다.
‘작은 학교, 큰 성장’이라는 별명이 꼭 어울리는 이 책은 학생들이 옆에서 정말 대화를 하듯 오늘과 삶을 기록한 내용을 엮었다. 누구나 청소년기의 당신이, 당신의 자녀가, 혹은 한때 설렘과 두려움에 흔들리던 자신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가득 담겨있는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