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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상

초록애상

  • 노상비
  • |
  • 읽고쓰기연구소
  • |
  • 2025-09-08 출간
  • |
  • 256페이지
  • |
  • 140 X 205 X 154mm
  • |
  • ISBN 97911988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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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광활한 중국문학의 세계를 읽고 쓰고 가르쳐온
노혜숙 교수의 고독한 산책길이 남긴
푸른 낙엽 같은 에세이

내 마음엔 초록빛 상처와 꿈들이
지칠 줄도 모르고 돋아난다
사람들에겐 흔한 낙엽처럼 보일지라도

늘 막다른 길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아도 길은 다시 펼쳐졌고, 누군가가 곁에 있었다. 은퇴할 무렵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이름 ‘상비’와 함께 고독한 작가의 길을 시작했으나 돌아보면 그것도 결코 혼자만의 길은 아니었다. 문득 길벗이 나타났고, 예상치 못한 걸림돌과 벽들이 도처에서 솟아나 앞을 가로막았다. 어쩌면 혼자 걷는다고 느끼기에, 혼자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인생이 고독한 것인가.

지구 위의 생, 아직도 적응 중
은퇴할 무렵에 수필 쓰기로 새롭고도 고독한 시간을 건너가 보리라 생각한 노혜숙 교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상비’라는 이름은 어쩌면 운명 같은 것이었다. 기왕 쓰기로 했으면 좋은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녀의 걸음을 코끼리처럼 무겁게 했고, 이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족쇄와 짐에서 놓여나 미지의 세계로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다는 해방감은 낯선 세계였다. 홀가분하지만 무거움이 떠나지 않은 세계에서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곧 자신의 호흡으로 걸으며 균형을 잡는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혼란 속에서 그녀는 무거움은 무거운 대로 가벼움은 가벼운 대로 그 순간의 감각을 피하지 않기를 선택한다. 어떤 상황에 놓이고 무엇을 선택하건 반드시 그 이면이 존재했음을 기억하기에 그녀는 기꺼이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품에 안는다.

초록이 지쳐 눈물 지을 때
수필가로서 8년의 여정을 갈무리하며 펴내는 이 책의 제목 ‘초록애상’은 그녀가 초록이라는 빛의 생명력에 이끌려 다니며 끊임없이 물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심상을 표상한다. 죽음이란 것에는 어쩌면 의미 같은 건 없는 것이다. 그것에 사로잡힌 생이 느끼는 수만 가지 가련함이 있을 뿐. 작가 노상비는 자신이 마주한 죽음 앞에서 느낀 다양한 빛깔의 상심과 좌절과 우울 속으로 담담하게 걸어 들어가 그 속에 살아 있는 생의 빛 한 줄기를 건져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어쩌면 그렇게 무언가를 찾아가지고 돌아오기 위해서 아무것도 없는 깊은 어둠 속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계속 퍼 올려야 샘이 마르지 않듯이, 생의 길도 계속 걸어가야만 펼쳐지는 풍경이다. 세속의 숙제들에서 놓여난 노상비 작가의 풀잎 같은 글들을 한 편 한 편 따라가다 보면 그 천천한 걸음에도 초록빛 야생의 활력이 번성해가는 것을 느낀다. 머지않은 미래에 그녀가 일군 산문의 숲이 초록빛 에너지로 가득한 장관을 만들어 내리라 기대하게 하는 산문집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길 위에서
마두역에서
코끼리 날다
거인의 밥그릇
바다의 신호
내려오는 길
울지 못하는 병
꺾이지 않는 마음
그날의 절실함으로
외로움의 경계선
항아리의 뚜껑을 열다
서어나무의 꿈
작은 것은 나였다


2장. 이별 이야기
푸른 슬픔
프란체스카의 마지막 편지
책을 염습하다
하얀 나비
타샤의 가위
보랏빛 위로
어여쁜 그대
어느 담벼락에 능소화가 피었더러
이별의 절차
웃음소리


3장. 장자의 꿈
퉁소 소리
청춘의 덫
오봉선 위에서 만난 사람
붉디붉은 그대
책상 하나 안고
루쉰의 노라
보이차가 우려지는 동안
황금의 힘
하늘 속으로 걸어가다
헤이리 하늘을 날아서
텅 빈 가득함
조랑말에게
낮게 따스하게 고요하게


4장. 그리움을 그린다
회색 바바리코트의 뒷모습
자운서원, 아버지의 숨결
여보세요, 엄마
소리 없는 아우성
코스모스 같은 사랑
엄마가 미안해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푸르른 나무들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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