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하고, 확장하고, 표현하라!”
텍스트의 신호를 발견하는 가장 치밀한 독서법
제대로 읽고, 생각하고, 쓰기 위해서는 글의 ‘시그널(signal)’을 찾아야 한다. 하나의 정보가 먼저 두뇌에서 ‘인식’되어야 하며, 그 지식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지식과 연결해 사고를 ‘확장’해야 하며, 재구성된 새로운 지식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이 세 가지 학습 과정을 세분화한 것이 바로 ‘시그널 정독법’이다. 이를 토대로 독서를 해나간다면 굳게 닫혀 있던 국어의 문이 조금씩 열리게 되고, 각각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글은 우리 안에서 살아가는 ‘쓸모 있는 지식’으로 거듭날 것이다.
‘텍스트’의 미래, 여러분이 ‘넥스트’입니다
우리는 글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또한 그 안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글은 새로운 경험의 보고(寶庫)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과의 접촉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과정이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세상 모든 존재들이 보내는 ‘시그널’을 발견해야 한다. 그 행위가 곧 우리들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1권부터 3권까지 이어지는 《중등 필독 신문》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여러분 앞에 구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