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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폭력

시선의 폭력

  • 시몬느 소스
  • |
  • 한울림스페셜
  • |
  • 2016-01-11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889931434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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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장애 인권 헌장 / 프롤로그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6

말문이 막히다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 15
‘주변의 수런거림만 들려오는 깊은 침묵의 구렁’ㅣ가슴에 새겨지는 말들
진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까?ㅣ모든 진실을 알려야 할까?ㅣ천국과 지옥 사이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날 리 없어 〈충격에 휩싸인 부모들〉 29
돌이 된 사람들ㅣ정신적 외상ㅣ현재가 과거를 다시 현실로 끌어들이다
애도의식ㅣ마음에 남은 흉터
“나는 다운증후군인데, 너는?” 〈소외감, 정체성, 이타성〉 51
시선의 폭력ㅣ‘다름’의 정체성ㅣ상실의 슬픔을 겪는 아이들
“나는 장애인이 아니에요!”ㅣ흔들리는 정체성
“왜 그래요?” 〈아이들 머릿속에 맴도는 의구심〉 67
질문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ㅣ형제자매들도 불안하다ㅣ대답을 회피하는 어른들
근원의 수수께끼 〈죄의식, 인과관계, 망상〉 79
인과관계 추적하기ㅣ죄책감과 죄의식ㅣ“장애에 걸렸다?”
혐오와 유혹 〈장애와 성〉 91
불편한 이야기ㅣ아이의 성 정체성ㅣ영원한 아이ㅣ금지된 출산
거부와 과시 : 프리아포스ㅣ화가 툴루즈 로트레크ㅣ혐오스럽거나 매혹적이거나
배척 〈남과 닮을 권리〉 111
위험은 ‘닮음’에 있다ㅣ소외와 통합의 역설ㅣ‘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 혼자?
내가 그를 죽이거나 내가 나를 죽이거나 〈온갖 형태의 살해〉 123
살해의 욕망ㅣ환상과 현실 사이에서ㅣ증오가 연민이 될 때
입을 다물다ㅣ군중 속의 고독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윤리적 문제들〉 143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ㅣ새로운 의학기술ㅣ인간의 개념을 묻다ㅣ불가능한 선택

에필로그 모든 인간은 유일하다 156

도서소개

『시선의 폭력』은 장애아 탄생의 현장인 병원을 시작으로 의료진은 물론 장애 관련 종사자와 장애 가족,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깊이 뿌리내린 장애에 대한 부조리한 의식흐름을 정신분석학 기반 위에서 서술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자로 20여 년 동안 장애아와 그 가족들 곁에서 그들을 지원해온 저자 시몬느 소스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해 장애인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대면하도록 이끌며, 장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도록 재촉하고 있다. 나아가 이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의 뿌리를 분석하고, 편견에 맞서 장애 인권을 주장한다.
■ 정신분석학자의 눈에 비친 편견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일그러진 민낯
이 책은 장애아 탄생의 현장인 병원을 시작으로 의료진은 물론 장애 관련 종사자와 장애 가족,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깊이 뿌리내린 장애에 대한 부조리한 의식흐름을 정신분석학 기반 위에서 서술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자로 20여 년 동안 장애아와 그 가족들 곁에서 그들을 지원해온 저자 시몬느 소스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해 장애인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대면하도록 이끌며, 장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도록 재촉하고 있다. 나아가 이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의 뿌리를 분석하고, 편견에 맞서 장애 인권을 주장한다.

남을 죽이는 시선이 있다. 남을 가두는 말이 있다. 무관심을 드러내는 사회적 행동이 있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도시를 정비하지 않는 것,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 장애아들을 위한 돌봄시설보다 장애예방과 장애인들의 불임수술에 재정과 노력을 쏟아붓는 것이 모두 무관심을 드러내는 사회적 행동이다.
선의를 가장한 미움도 있다. 장애인들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가두고 수동적인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이들에게 동조하는 사회다. 정신적 차원에서는 주체의 지위를 빼앗고, 정치적 차원에서는 권리를 요구할 방법을 빼앗아버린다. 장애인은 단지 소극적인 희생양, 동정의 대상, 인지하고 행동하는 모든 수단을 빼앗긴 존재가 된다. 그렇게 되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불행한 운명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지 못해 자신이 살아온 날들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게 된다.

■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있는 그대로’의 시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존엄의 시선’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
저자는 모든 인간은 다르면서 닮아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장애에 대한 ‘다름’의 시선을 ‘닮음’의 시선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한다. 사람들은 장애를 바라보며 자신의 온전함에 안심하고 상호연계성을 부정하기 때문에 ‘닮음’의 시선보다 ‘다름’의 시선을 선택하고, 결국 이러한 시선이 장애인을 사회에서 분리시키거나 소외시키는 현상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한다. 아직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저자의 통찰이 매우 반갑다.
《시선의 폭력》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있는 그대로’의 시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존엄의 시선’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_조문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센터장)

자신이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신이 알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정체성도 확고하다. 자기 부모, 자기 나라, 자기 모국어를 알고 있다. 선조에게 받았던 것들을 후손에게 물려준다. 가계의 흐름에 어떤 단절도 없다. 확신에 차서 그리는 자신의 얼굴은 어느 한 부분의 일그러짐도 없이 반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적인 모습일까?
그렇다면 복잡다단한 삶의 여정으로 인해 혼란 속에서 살아온 인간의 경험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아버지를 모르는 사람, 모국어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혼혈인 등등. 사람들은 이들에게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정체성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정체성이란 늘 불확실하고 역설적이며 모순되고 복잡하다. 정체성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과 대면하며 끊임없이 새롭게 검토된다. 그렇다고 한 사람의 정체성이 사회학적인 결정론이나 역사적인 우연성에 의해 결정될 수도 없다. 자아의 일부분은 이질적이며, 항상 이질적인 채로 남아있을 것이다. 인간 정신은 이질적인 영역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류의 이타성(異他性)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이런 이질적인 특성을 인식해야 한다.
같은 것과 다른 것을 대립시키는 이분법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완전히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나와 근본적으로 무관한 사람도 없다. “오로지 하나의 인류가 있을 뿐이다.”
모든 인간은 유일하다. 유일성에 자리를 내어주자. 유일성은 같은 것과 다른 것의 범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유일성은 자신을 통합하게도 배제하게도 내버려두지 않는다. 각 개인의 유일함이 그가 이 세상에 속해있음을 설명해준다. 유일성이 보편성이다.

[ 책속으로 추가 ]

거부와 과시 : 프리아포스 (본문 103~105쪽)
신화는 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풍부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장애인의 성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 뒤에 무엇이 감춰져 있는지 확실하게 알게 해준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리아포스(Priapus)는 늘 존재하지만 대개는 숨겨져 있는 장애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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