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 삶의 동반자입니다. 영원히 함께 할 벗이자, 삶의 이정표입니다."
조육현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시가 자신의 삶 자체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처럼, 시집 『예쁜 것은 너를 닮았다』는 지난 20년간 시인의 삶과 함께 영글어 온 진솔한 마음의 기록입니다. 시인은 생강나무꽃이 피어나는 봄의 산자락부터 눈 덮인 고향 마을의 겨울 풍경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섬세한 언어로 포착해냅니다.
그의 시는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 , 역사의 아픔(「2025년 삼일절 행사장에서」, 「현충일 70주년」) ,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박한 정(「오일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특히 사업 실패라는 개인적 고난을 시를 통해 극복하고 평화를 얻었다는 시인의 고백은 그의 시에 깊은 진정성을 더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시를 발견하고, 시를 통해 희망을 노래하는 조육현 시인의 이번 시집은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우리가 잊고 있던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 줄 것입니다. 시가 선물한 가장 귀한 선물인 "평화"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시인의 마음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