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세ㆍ김병섭 작가가 새롭게 펼치는 한국형 판타지 동화
K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신비한 편의점이 찾아왔다
따뜻한 상상력과 섬세한 이야기로 어린이 문학의 한 영역을 단단히 구축해 낸 작가들이 오늘의 어린이에게 가장 친밀한 공간, 편의점에서 상상력을 펼쳤다. 눈송이도 허공에 떠 있고, 자동차도, 사람도, 거리도 숨을 멈출 때, 신비로운 도깨비 시간에 열리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25시 도깨비 편의점』은 『삼국유사』 「도화녀 비형랑」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 비형(비형랑)과 길달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도깨비라는 신비한 존재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독창적인 세계관이 펼쳐진다.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전통과 현대, 상상과 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아동문학의 시도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황금 카드를 전하러 길달이 찾아갑니다!
단 하나의 물건, 단 한 번의 선택
“결정했다면 눈을 감고 내 이름을 불러.“
편의점의 점장 비형과 비서 길달은 오늘도 가장 간절한 소원을 품은 아이들을 기다린다. 어느 날, 길달은 고민 있는 아이 앞에 슬쩍 황금 카드를 흘린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꼭 필요한 아이에게만 전해지는 도깨비의 초대장이다. 카드를 주운 아이는 현실과 단절된 ‘25시’의 세계에 발을 딛고 도깨비 편의점의 문을 열게 된다.
오래된 외형을 띄고 있는 편의점은 익숙하면서도 온통 기묘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삼각 김밥,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괴로워지는 사탕, 고음을 잘 내게 하는 생수…….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단 하나의 물건을 고르고, 그 선택은 곧 일상을 뒤집는 특별한 사건으로 이어진다. 울고, 웃고, 깜짝 놀라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들. ‘25시 도깨비 편의점’은 기적을 만들어 주진 않지만,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마주하고, 스스로 한 걸음 내딛도록 이끈다.
기적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하는 변화
우당탕탕 성장의 기록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마음속 갈등과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진심을 비춰 보게 되고,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작은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곁에는 시크하지만 묘하게 따뜻한 비형, 엉뚱하고 귀여운 비서 길달이 있다.
『25시 도깨비 편의점』은 신기한 물건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언제나 어린이의 ‘선택’에 있다. 누군가가 마법처럼 해결해 주는 기적이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문제와 마주하고 선택하는 순간의 용기와 책임이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미워하던 친구 앞에서 솔직한 마음을 꺼내 고백하고, 엄마의 존재를 감추고 싶어 하던 아이가 엄마를 위해 몸을 던진다. 말하지 못했던 감정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교실에서 먼저 감탄이 터졌다!”
★초등학생 사전 독자들이 추천하는 진짜 재밌는 책!★
★현직 교사가 쓰고, 아이들이 공감했다!★
출간 전, 사전 독자 101명의 초등학생으로부터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학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직 초등교사가 집필하여 요즘 아이들의 어투와 감정,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 냈다. 사전 독자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검증된 이야기, 지금의 초등학생에게 딱 필요한 공감 100% 한국형 판타지 동화가 탄생했다.
이 책을 요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나누고 싶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로 차가운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 _6학년 정예원
끝까지 다 읽고 나니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_5학년 곽희원
가끔 실수도 할 수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그럴 때마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_4학년 이채은
나도 한 장의 황금 카드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책을 통해 마법 같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즐겁고 황홀한 시간이었다. _4학년 김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