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윤슬 아래 그리움 하나

윤슬 아래 그리움 하나

  • 송외조
  • |
  • 창연출판사
  • |
  • 2025-08-12 출간
  • |
  • 112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91751987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형식 안에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그 절제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얻는다. 과도한 감상이나 언어의 장식은 자제되며, 대신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내면이 서로 포개지는 순간들이 시조의 리듬 안에 조용히 응축된다. 그가 다루는 소재는 평범한 꽃, 나무, 바람, 가족, 이웃이지만, 그 안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또한 시조가 단지 과거의 형식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전적인 운율 속에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살아 있으며, 시어는 결코 진부하지 않다. 예컨대 「이웃사촌」, 「묵사발」, 「매운탕」 등에서는 따뜻한 유머와 정감이 감돌고, 생활의 장면들이 시조 특유의 절제된 언어로 생생히 살아난다.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단정한 형식 속에 인간 삶의 정수를 담아내는 진지한 시적 실천이다. 고요하지만 생생하고, 정제되었지만 여운이 깊다. 이 시집은 시조라는 뿌리 깊은 나무에 현재의 감각을 접붙여, 오랜 울림을 새롭게 다시 피워낸 작업이며, 그 속에서 독자는 자연과 삶의 온기를 조용히 건네받게 된다.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시집 해설]

조용한 시간의 숨결로 피어난 시조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송외조 시인의 제4시집은 시조라는 전통 형식을 바탕으로 자연과 삶, 계절과 감정을 단정한 언어로 엮어낸 정통 서정시집이다. 시조의 삼장 구조와 리듬을 견지하면서도 시인의 목소리는 고루하거나 경직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유연하고 투명하다.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고전의 향기를 품되 현재의 시간 속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미세한 결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이 시집은 자연과 계절, 일상과 가족, 기억과 기다림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를 따라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와 제2부에서는 꽃과 나무, 햇살과 바람 등 자연의 이미지들이 중심을 이루며, 봄과 여름의 생명력을 시조의 형식 안에 정갈하게 담아낸다. 예컨대 「개나리」에서는 “봄길에 먼저 피는 꽃 / 가장 오래 기다려왔다”는 구절을 통해 계절의 시작과 생의 첫 울림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조의 정서는 더욱 깊어지고 침잠한다. 「목련꽃」에서 “피우는 순간이 바로 / 지기 위한 몸짓이더라”고 노래하는 시인은, 생의 찬란함 속에 이미 내재한 소멸의 기미를 간파하며 조용한 사유의 울림을 남긴다. 또한 「시간을 기다리며」에서는 “기다림 또한 삶이라는 / 한 방식임을 알겠다”고 적으며, 조급함을 벗은 존재의 자세를 담담하게 노래한다.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형식 안에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그 절제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얻는다. 과도한 감상이나 언어의 장식은 자제되며, 대신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내면이 서로 포개지는 순간들이 시조의 리듬 안에 조용히 응축된다. 그가 다루는 소재는 평범한 꽃,나무, 바람, 가족, 이웃이지만, 그 안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또한 이 시집은 시조가 단지 과거의 형식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전적인 운율 속에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살아 있으며, 시어는 결코 진부하지 않다. 예컨대 「이웃사촌」, 「묵사발」, 「매운탕」 등에서는 따뜻한 유머와 정감이감돌고, 생활의 장면들이 시조 특유의 절제된 언어로 생생히 살아난다. 결국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단정한 형식 속에 인간 삶의 정수를 담아내는 진지한 시적 실천이다. 고요하지만 생생하고, 정제되었지만 여운이 깊다. 이 시집은 시조라는 뿌리 깊은 나무에 현재의 감각을 접붙여, 오랜 울림을 새롭게 다시 피워낸 작업이며, 그 속에서 독자는 자연과 삶의 온기를 조용히 건네받게 된다.

이 시집은 사계절의 순환처럼 조용히 피고 지는 삶의 풍경을 시조라는 그릇에 담아낸 한 편의 인생 수필이다. 송외조 시인의 시조는 오늘의 언어로 내일을 기다리는, 오래된 미래의 노래다.

목차

시인의 말ㆍ05

제1부_꿈꾸는 별 밭에 달도 함께
꽃창포 환상ㆍ13
서점 가는 날ㆍ14
봄 까치 초롱이ㆍ15
부지런한 발ㆍ16
숨은 보석 청매실ㆍ17
산중의 일기ㆍ18
만년교ㆍ19
계급장ㆍ20
봄이 오는 소리ㆍ21
꽃비 낙화落花ㆍ22
강변길ㆍ23
풀꽃 하나ㆍ24
오월의 첨성대ㆍ25
참나리꽃ㆍ26
유월의 연화도ㆍ27
청와대 외출ㆍ28
개나리ㆍ29
개나리2ㆍ30

제2부_자연 밭에 피어나는 향기야
석류꽃ㆍ33
꽃차는 달린다ㆍ34
강ㆍ35
늦더위ㆍ36
7월의 향기ㆍ37
장마 포구ㆍ38
여름꽃 인동초ㆍ39
초여름ㆍ40
모내기ㆍ41
에어컨ㆍ42
귀한 몸값ㆍ43
감자밭ㆍ44
엉겅퀴ㆍ45
동해 월송정ㆍ46
단양팔경ㆍ47
담장 넝쿨ㆍ48
진달래ㆍ49
진달래2ㆍ50

제3부_행복 가득한 뜰에서 노닐다
새벽노을 꽃ㆍ53
상족암ㆍ54
먼바다ㆍ55
가을 소리ㆍ56
함안 무진정 낙화ㆍ57
낙엽 사랑ㆍ58
의령 솥 바위ㆍ59
지리산ㆍ60
상현달ㆍ61
벼 이삭ㆍ62
가을 뜰에서ㆍ63
이웃사촌ㆍ64
이웃사촌2ㆍ65
지혜로운 향기ㆍ66
물장수ㆍ67
자유의 여신상ㆍ68
어머니 사모곡ㆍ69
벽송사 장승ㆍ70

제4부 도화 꽃에 햇살이 쉬어가네
바닷가에서ㆍ73
동백꽃 피는 길목ㆍ74
묵사발ㆍ75
기적 소리 간간이ㆍ76
낙조ㆍ77
태백산 주목 향기ㆍ78
삶이란 귀로ㆍ79
남해 서포 김만중 문학관ㆍ80
도심 속ㆍ81
꽃단지ㆍ82
나무들의 이야기ㆍ83
변산 내소사ㆍ84
하얀 나라ㆍ85
해바라기ㆍ86
눈부신 변신ㆍ87
매운탕ㆍ88
목련꽃ㆍ89
목련꽃2ㆍ90
* 본문 페이지에서 한 연이 첫 번째 행에서 표기를 합니다.
제5부_인연 따라 스쳐 간다
눈꽃 피는 겨울 왕국ㆍ93
겨울 추위ㆍ94
이국적인 풍경ㆍ95
지리산 거림골 ㆍ96
거제도 죽림竹林ㆍ97
추억이 매력ㆍ98
호접난ㆍ99
두견화 꽃바람ㆍ100
겨울 풍경ㆍ101
겨울 풍경2ㆍ102
빛과 그림자ㆍ103
꽃샘추위ㆍ104
설날, 희극의 풀꾹새ㆍ105
겨울 장갑ㆍ106
봄이 오면ㆍ107
경칩ㆍ108
시간을 기다리며ㆍ109

해설_조용한 시간의 숨결로 피어난 시조ㆍ110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