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추리로 익히는 교과서 속 과학 원리
《고구마 탐정》에서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예고편이 먼저 나와요. 그리고 이어지는 각 장의 제목 아래에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추리 열쇠’가 쓰여 있지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교육과정을 담아내, 어린이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과학 원리가 실제로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율무차 회장의 집에서 페트병 안에 있었던 동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아요. 바로 ‘빛의 굴절’ 때문이에요. 빛은 다른 성질의 물체를 만나면 굴절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는데, 누군가가 이 원리를 이용해 동전이 사라진 것처럼 속인 거예요. 굴절은 실제 초등학교 6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원리예요. 과학 추리로 알아보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은 더 쉽고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마찬가지로, 오싹오싹 하우스에서는 기체와 액체의 성질을 이용해 만든 괴물이 기지개를 켜고, 무서운 미사일이 뻥뻥 날아다녀요. 이를 통해 ‘물질의 상태 변화’를 확실히 익힐 수 있지요. 태평양 백작의 저택은 또 어떻고요? 철로 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움직일 수 있는 ‘자석의 힘’이 등장해요. 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자석을 이용한 우리 주변의 물건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지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구마 탐정의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초등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과학 원리-빛의 굴절, 물질의 상태, 자석의 성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을 거예요!
명탐정과 과학자, 숨어 있는 세상의 원리를 찾아 나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은 언제나 과학 원리와 논리가 숨어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탐정은 치밀한 논리로 추리하고, 과학자는 자세히 관찰하고 실험하지요. 결국 추리와 과학은 하나의 현상을 세세하게 살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셈이에요.
그런 점에서 《고구마 탐정 : 액체 괴물이 사는 집》은 추리의 재미와 과학 원리를 깨닫는 기쁨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어린이 독자들은 궁금한 걸 끝까지 물고 늘어지게 될 거예요. 물론 틀려도 괜찮답니다! 정답보다 세상의 원리를 알아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그게 바로 멋진 탐정이자, 현명한 과학자의 자세이기도 해요.
고구마 탐정과 함께 과학 추리를 마치고 나면, 이렇게 외칠지도 모르겠네요. “과학자? 명탐정? 둘 다 나잖아!” 라고요. 자, 이제 그럼 고구마 탐정과 함께 추리에 나서 볼까요?
■ 시리즈 소개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면, 어느새 그가 달려옵니다.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두뇌를 가동하고, 놀라운 추리력을 발휘하는 고구마 탐정.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 마치 원래 있던 것처럼 고구마 탐정이 나타납니다. 이쯤 되면 사건이 고구마 탐정을 쫓아다니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오늘도 인공 지능 로봇인 조수 알파독을 데리고 사건 현장에 고구마 탐정이 나타났습니다. 사건을 뒤죽박죽 복잡하게 만드는 나뚱뚱 경감을 뒤로하고 고구마 탐정은 군고구마 냄새를 물씬 풍기며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데…….
고구마 탐정의 시선으로 사건을 보다 보면,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어느새 과학 명탐정이 되어 있을 거예요!
고구마 탐정 : 과학①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고구마 탐정 : 과학② 비듬 마을에 나타난 코브라
고구마 탐정 : 과학③ 파라오의 보물을 지켜라!
고구마 탐정 : 과학④ 액체 괴물이 사는 집
고구마 탐정 : 수학① 사각형 씨의 위대한 유산
고구마 탐정 : 수학② 음악가 동장군의 비밀 금고
고구마 탐정 : 수학③ 피타고라스 절대 악기 도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