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시의 얼굴을 바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 기술 뒤에 숨어 있는 감시 체계를 조명한다. 교통 제어, 가격 책정, 인사 평가, 건강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보이지 않는 감시’를 일상화하고 있다. 이 책은 정부 주도의 첩보 감시, 민간 기업의 마케팅 감시, 그리고 개인이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는 ‘역감시’까지, AI가 촘촘히 얽힌 감시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예측 치안, 감시 기반 가격 차별, AI 기반 채용 필터링, 디지털 노동 감시 등, 기술 진보가 인권과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영향을 풍부한 사례로 고찰하며, ‘더 정교하고 더 조용한 감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감시가 유동화되는 지금, 기술 너머의 권력과 윤리를 성찰할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