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역사에 맞서, 제대로 된 역사 바로 알기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과 1904년 러일전쟁을 조선 땅에서 벌이며 ‘동양의 평화’를 구실로 침략을 시작했다. 1910년 강제로 맺은 한일 병합 조약은 대한제국 황제의 서명조차 없는 불법 조약이었다. 이후 일본은 ‘토지 조사 사업’을 벌여 조선의 땅을 측량하고 소유권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많은 농민의 땅을 빼앗았다. 빼앗은 땅은 일본인이나 친일 지주에게 넘어갔고,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본은 ‘무단 통치’에서 ‘문화 통치’로 전환했지만, 실상은 더욱 교묘한 탄압과 감시 체제였다. 겉으로는 신문, 단체, 교육 등 허용했지만 철저한 검열로 민족운동을 억압했다. 또한 친일파를 길러내 민족을 분열시키는 데 힘썼다. 일본은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하기도 했다. 제암리 학살, 간도 참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등이 대표적이다. 수만 명이 총칼에 쓰러졌고,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자행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조선인을 전쟁터, 공장, 광산 등에 총동원했고,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도 많았다. ‘황국 신민화 정책’은 조선인을 일본 천황의 충성스러운 신민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학교에서는 일본어와 황국 신민 서사를 강요하고, 조선어 사용과 역사 교육은 금지되었으며, 창씨개명까지 진행했다.
일본은 자신들의 식민 지배가 조선을 발전시키고 근대화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철도와 도로의 건설은 조선을 수탈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근대 교육은 일본에 충성하는 신민을 길러내는 수단이었을 뿐이다.
우리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에 맞서기 위해, 진실을 알고 기억해야 한다. 어린이 독자들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돕는 책이다.
봄마중 〈교양 꿀꺽〉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역사,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