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운율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가을’ 그림책
쌍둥이 펭귄 핑퐁의 ‘선들선들’ 가을 소풍
영유아 보드북 시리즈 ‘사계절 그림책’ 가을 이야기 《아이, 시원해!》가 출간되었어요. ‘쨍쨍’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들선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어요. 가을에는 무얼 하고 놀까요? 빙글빙글 고추잠자리와 술래잡기도 하고, 송알송알 이슬 맺힌 풀잎에서 미끄럼틀도 타요.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밟으면서 단풍잎과 은행잎을 줍고요. 귀뚤귀뚤 귀뚜라미 노랫소리도 들어요. 쌍둥이 펭귄 핑퐁하고 울긋불긋 고운 옷을 갈아입은 산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 볼까요?
가을을 표현하는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
주목받는 신진 작가가 글을 쓰고, 아동문학 대표 작가가 감수한 그림책
《아이, 시원해!》에는 선들선들, 귀뚤귀뚤, 일렁일렁, 울긋불긋처럼 가을의 시원함이 담뿍 담긴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해요.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가을의 소리와 풍경을 노래하는 한 편의 동시 같을 거예요. 동시로 제6회 혜암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김들 작가는 단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고르고 엮어 아름다운 글을 지었어요. 또 50년 동안 어린이를 위한 동시와 동화를 쓴 이상교 작가는 모든 표현과 장면을 세심하게 살폈어요. 두 작가의 정성으로 우리말 운율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그림책이 태어났어요.
실크스크린으로 완성한 강렬하고 선명한 그림
정원재 작가 대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알록달록’한 가을
《아이, 시원해!》를 보면 그림이 색다르다고 느낄 거예요. 판화 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으로 작업했기 때문이에요. 종이에 실크 판을 대고 색을 중첩해서 찍기 때문에 시간과 품이 많이 들고, 찍을 때마다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해요. 가을을 대표하는 색인 사이언, 오렌지, 브라운, 옐로우로 완성한 실크스크린은 간결한 그림과 강렬하고 선명한 색이 특징이에요.
정원재 작가의 대표 캐릭터 두부와 핑퐁은 그림책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전시회, 일러스트 페어, 캐릭터 상품으로 이미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어요. 그림책을 알록달록 물들인 쌍둥이 펭귄 핑퐁과 함께 신나게 가을 소풍을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