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술관을 다시 그리다
AI는 이제 미술관의 조용한 조력자를 넘어 예술 창작의 동반자이자 전시 기획의 공동 큐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AI 기술이 미술관의 전통적 기능인 수집, 보존, 전시, 교육에 어떻게 침투하고 있는지 열 개의 핵심 키워드로 짚는다.
미드저니·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예술 창작, 고흐·실레 작품의 디지털 복원, 관람객 행동을 읽는 AI 시스템, 그리고 AI 도슨트의 등장까지 미술관은 지금 기술과 인간, 예술이 공존하는 ‘뮤지엄 3.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만든 새로운 미술관 풍경을 조망하며, 앞으로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학적 과제를 함께 사유한다.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미술관의 미래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