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에 완벽한 건 없어.
다 미숙하니까 청춘인 거지.”
미숙함마저 한 조각의 추억이 될,
‘덜 익은 여름’이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
홀로 푸르다는 뜻처럼, 모든 것이 변해도 나는 나만의 색을 지키며 조용히, 그러나 꿋꿋하게 푸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비록 혼자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푸르게 내 삶을 지켜나갈 것이다.
- 「낯선 창가에 머문 바람」 중에서
『덜 익은 여름』은 ‘시은’과 ‘도현’을 통해 불완전하기에 더 아름다운 청춘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덜 익은 여름을 달리며 행복을 찾는 두 청춘의 여정은 청춘을 지나고 있는 사람, 청춘을 지나온 사람 모두에게 푸르름을 건넨다.
‘나’는 여름이라는 계절 안에서 조금씩 자라고, 또 흔들린다. 이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마음들의 서투른 기록이자, 다시 오지 않을 어느 여름날의 청춘 비디오다.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름방학을 배경으로, 청소년 시기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힘껏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는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게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기 때문이다.
‘여름’은 세상 만물이 뜨거운 햇빛을 이기며 생명력을 드러내는 계절이다. 생명력을 한껏 머금은 ‘시은’과 ‘도현’이 여름과 함께 점차 무르익는 이야기, 『덜 익은 여름』에 당신도 함께하길 바란다. 잠들어 있던 당신의 생명력과 잠재력이 두 인물과 함께 익어가며 당신에게 청춘의 달콤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사
“너무나 아름다운 청춘입니다.”
『덜 익은 여름』은 중학생의 시선으로 삶에 대한 고민과 힘겨움을 주변 세상과 소통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한 소녀의 성장 일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울컥하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바쁘게만 살았던 우리 일상을 한걸음 멈추게 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그대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요?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1인입니다. 나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일까? 너무 더워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계절? 초록초록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계절? 고3 아들을 둔 부모로서 수능 준비의 마지막 보루가 될 수 있는 계절? 이 책을 계기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시간을 가지고 손예진 작가의 시선처럼 ‘성장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누군가의 뜨거운 여름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잊고 지낸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정남영(수험생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