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감사는 Hunting dog이 아닌 Guiding dog이 되어야 한다!
조직이란 공통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조직의 목표 및 사회적인 규율을 무시하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공모와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컨트롤하는 것 역시 조직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조직의 내부통제이자, 감사(Audit)이다. 특히 최근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사회 전반의 채용비리, 횡령, 부정 등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제대로 된 내부통제와 감사야말로 조직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인 셈이다.
이 책 『별에서 온 감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장, 한국재정정보원 감사,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 이사 및 감사를 역임한 바 있는 권세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이 들려주는 조직의 내부통제와 감사에 관한 새로운 개념과 통찰이다. 책은 글로벌 감사 트렌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통한 감사기술의 고도화, 내부 통제시스템의 작동 원리, 내부고발과 청렴한 조직문화까지 조직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감사의 역할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명료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전역에서 사라질 뻔한 지역의 명물 ‘성심당’을 지켜냄과 동시에 역사 내 매장 임대계약의 형평성 관련 이슈를 현명하게 풀어낸 경험 등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사례들은 책의 신뢰성과 가치를 한껏 높여준다.
책의 제1장은 대전역에서 사라질 뻔한 성심당의 이슈를 해결한 경험을 시작으로 하여 조직의 감사가 단순히 내부 비리를 적발하는 Hunting dog(사냥개)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조직의 부정을 사전에 예방하는 Watching dog(감시견)에서 더 나아가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을 이야기하는 Guiding dog(안내견)이 되어야 한다는 최신 감사 이론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제2, 3장에서는 독일을 뒤집어놓은 와이어카드 가짜 회계 사건 및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파주 슈퍼개미 횡령 사건,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 A은행 부적정 대출 사건 등을 사례로 들며 조직의 지속성과 생명력에 내부통제와 청렴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또한 이를 지킬 수 있는 이론으로 3선 방어선 모델, COSO 프레임워크 모델, 내부회계관리, 올바른 조직문화의 확립 등 최신 감사 이론을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최근 트렌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AI를 조직 내부통제와 감사에 적용하여 AI감사를 통해 명절 기차표 암표를 줄인 사례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공정하며 미래 지향적인 조직 감사기술의 발전을 이야기한다.
출간 후기
“감사의 힘, 신뢰와 가치를 디자인하다”
『별에서 온 감사(Audit)』는 수많은 조직이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감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묻는 책입니다.
저자는 한국철도공사의 현직 상임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 기술경영학박사로서 오랜 시간 공공부문과 민간 영역 감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의 시선이기에, 책 속의 메시지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채용비리, 횡령, 부정 사례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교훈을 던집니다. ‘내부통제와 감사 역할의 중요성’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교훈을 바탕으로, 감사가 조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진화해 가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단순한 적발과 통제가 아닌, 전문 컨설팅과 인사이트(통찰) 제공으로 조직의 가치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경영의 동반자로서의 감사, 그 변화된 패러다임을 설득력있게 전달합니다.
『별에서 온 감사(Audit)』는 글로벌 감사 트렌드에서부터 AI기술과 청렴한 조직문화,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제 작동 원리까지 폭넓게 다루면서도, 복잡한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냅니다. 특히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생생한 사례들이 책의 무게를 더합니다.
조직의 미래를 고민하는 리더뿐만 아니라 실무자로서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구성원, 그리고 신뢰와 가치라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지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감사가 지닌 힘은 결코 권한이나 통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조직을 향한 책임이며, 신뢰와 가치를 설계하고 지켜내는 능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감사의 본질과 가치를 이해하고, 조직과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삶에 늘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