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베스트셀러 『사회는 쉽다!』 개정판 출간!
최신 교과 내용과 사회 이슈가 쏙쏙!
아침독서신문, 한우리 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속 핵심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담은 베스트셀러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개정판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사회는 쉽다!」는 정치, 지리, 한국사, 사회 문화 등 초등 사회 교과의 전 주제를 총망라한다.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은 최신 교과와 사회 이슈를 담고, 권별 제목을 핵심 키워드로 다듬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 수정된 용어를 적용하고,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과 성 평등 및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의 흐름도 빠짐없이 반영했다. 또한 초등 눈높이에 알맞은 새로운 시각 자료와 최신 정보를 첨부하였다. 『8권 도시와 촌락』에서는 1년 간격으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서울 도심의 모습을 통해 미세 먼지의 문제점을 한 장의 사진으로 요약한다. 또 『9권 의사소통과 미디어』에서는 SNS와 유튜브가 일상화된 개인 미디어 시대는 물론,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활발해진 학교의 모습도 담아냈다.
개정판에서는 ‘민주주의와 정치’, ‘국토와 주권’ 등으로 권별 제목을 간소화하여 독자가 필요로 하는 주제 및 교과와 관련된 권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어린이 눈높이에 알맞은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교과서 속 주요 개념들을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법한 엉뚱하고도 기발한 질문으로 풀어낸다. ‘우리나라는 몇 살일까?’, ‘맨 처음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와 같은 질문은 하나의 주제를 역사 또는 신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또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관련된 여러 정보와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다.
우리 신화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한국사와 문화가 읽히는 창세 신화와 건국 신화
이 책의 시작은 처음 세상을 만든 미륵님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만화로 펼쳐진다. 미륵님은 붙어 있던 땅과 하늘을 떼어 놓고, 두 개씩 있던 해와 달을 하나씩만 남긴 뒤 물과 불은 물론, 사람까지 세상에 가져온다. 미륵 신화에서 사람이 벌레에서 태어나는 것은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진화의 원리와 닮았다.
뒤이어 여러 나라의 창세 신화를 소개한다. 메소포타미아, 중국, 인도의 창세 신화, 우리나라 다른 신화 속에 나타난 거인 이야기를 통해 나라는 다르지만 소재가 비슷한 이야기에 담긴 인류 공통의 바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의 건국 신화를 통해 그 시대의 모습과 당시의 생활 환경, 정치 체계를 알아본다. 단군 신화의 환웅이 내려온 신단수는 성스러운 나무에 대한 고대의 믿음을 보여 주고, 환웅과 함께 온 풍사, 우사, 운사는 각각 바람, 비, 구름으로 날씨를 관장하여 농사가 가장 중요했던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다. 또, 고구려를 상징하는 삼족오, 고구려 고분벽화에 자주 등장하는 사신, 신라 박혁거세 신화 속에 숨은 농경 문화의 지혜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여섯 나라로 이루어진 연합국인 가야를 상징하는 김수로 신화 속 여섯 개의 알을 통해 가야의 초기 모습도 짐작 가능하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더 이상 신화가 재미있는 옛이야기만이 아닌, 과거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가득 담긴 뜻깊은 문화 유산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