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기차역, 토마토 광장, 당근 광산, 옥수수 캠핌장, 호박 우주선까지?
작고 못생겼던 애벌레가 채소를 먹고 튼튼해져 예쁜 나비가 되는 멋진 이야기
싱싱한 채소 나라를 탐험하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유아 그림책
꼼지락꼼지락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애벌레 ‘꼼지’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습니다. 애벌레인데도 채소를 싫어한다는 것이지요. 풀 죽어 있는 꼼지 앞에 마음씨 좋은 달팽이 아저씨가 나타나 비밀을 가르쳐줍니다. 강 건너 어딘가 채소 나라를 찾아가면 꼼지의 고민이 해결될 거라고 말이지요. 꼼지는 자기가 만든 나뭇잎 배를 타고 영차영차 노를 저어 힘차게 나아갑니다. 어디선가 싱그러운 향이 나는 것을 보니 채소 나라가 가까워졌나 봐요. 꼼지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채소 나라로 들어섭니다. 맨 처음 도착한 곳은 아삭한 소리가 나는 오이 마을이군요. 푸릇푸릇 싱싱한 오이 기차를 타고 이제 본격적으로 채소 나라 탐험을 시작해 볼까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신간 ≪싱싱한 채소 나라≫는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애벌레 꼼지가 우연히 채소 나라를 여행하며 멋진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로, 오이 기차역, 토마토 광장, 당근 광산, 가지 마법 성, 배추 한옥, 고구마 주식회사, 옥수수 캠핑장, 파프리카 패션쇼, 브로콜리 아파트, 호박 우주선 등 가지각색 채소 마을이 싱그러운 색채로 펼쳐져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채소 마을에 사는 귀여운 요정들이 무엇을 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오이 기차를 운전하는 기관사, 토마토 파스타 머리를 해 주는 미용사, 김장하느라 분주한 배추 한옥에 몰래 숨은 잠꾸러기, 호박 우주선을 운전하느라 바쁜 조종사까지. 이처럼 채소 마을을 탐험하며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을 찾는 활동도 곁들여져 있어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문 뒤에는 ‘채소 마을 색칠하기’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 나만의 채소 나라를 마음껏 꾸미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애벌레 꼼지의 채소 나라 여행을 담은 유아 그림책 ≪싱싱한 채소 나라≫.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환상적인 모험을 함께하며 채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과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 꼼지가 야채를 맛있게 먹은 다음 번데기를 거쳐 예쁜 나비가 되는 멋진 결말을 통해 자연의 신비한 원리도 자연스럽게 깨치게 될 것입니다.
● 줄거리
애벌레 ‘꼼지’는 고민이 있어요. 애벌레인데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편식쟁이라서 늘 잔소리와 구박을 듣는다는 것이지요. 이웃에 사는 달팽이 아저씨는 꼼지에게 ‘채소 나라’에 가 보라고 조언을 하고, 꼼지는 나뭇잎 배를 타고 채소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 도착한 꼼지는 오이 기차역, 토마토 광장, 당근 광산, 가지 마법 성, 배추 한옥, 고구마 주식회사, 옥수수 캠핑장, 파프리카 패션쇼, 브로콜리 아파트, 호박 우주선 등 다채로운 채소 마을을 돌아다니며 즐겁게 보냅니다. 온종일 돌아다니느라 배가 고파진 꼼지는 예전과 달리 싱싱한 야채를 맛있게 먹어요. 그리고 나무 위로 올라가 번데기가 되지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꼼지는 자신을 부르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옵니다. 작고 못생긴 애벌레였던 꼼지는 이제 화려한 날개를 단 멋진 나비가 되었지요. 채소 요정들의 노랫소리에 맞춰 꼼지는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