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장과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 판타지!
〈트러블 여행사〉의 세 번째 이야기 뛰어난 상상력과 흡입력 높은 문장으로 어린이부터 성인 독자까지 사로잡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3권이 출간되었다. 〈트러블 여행사〉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하나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끌어가며 모험심, 성장, 자신감과 같은 주제를 환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논술 및 교육 교재로 선정될 만큼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큰사랑을 받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손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떠났지만 결국 해결하는 법을 터득한 손님까지. 손님들이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회복탄력성과 자존감을 심어 준다.
《트러블 여행사3》에는 서로 헐뜯기 바쁜 라이벌 마을 사람들과 한때 절친한 친구였지만 돌아선 어린이 손님 두 명이 등장한다. 책은 이 두 관계가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며 더불어 사는 삶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션을 하나둘 수행하며 성장하고, 존중과 배려를 배우며 나아가는 주인공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친구의 실패는 나의 성공?
절교한 친구를 라이벌 상대로 만나다! 서로를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뭉클한 우정
〈트러블 여행사〉의 여행을 가게 된 다쿠마는 눈을 뜨자마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어안이 벙벙하지만, 말하는 부엉이를 따라 호박촌이라는 마을로 들어선다. 자기를 영웅처럼 떠받드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점점 자신감을 얻는 것도 잠시, 다쿠마는 라이벌 마을인 청옥촌 사람들 사이에 있는 신스케를 발견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용왕제 대결에서 한쪽 마을만 승리할 수 있다면, 미션을 성공한 한 명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청옥촌이 이기면 신스케가, 호박촌이 이기면 다쿠마가 돌아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처럼 《트러블 여행사3》은 손님이 미션을 수행하며 자기 장점을 찾고, 친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용왕이라는 미지의 인물과 각 미션마다 주어지는 마법 아이템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세계를 보여 주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친구와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주인공의 노력은 독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단짝 친구 따위 다시는 안 본다고 시작한 여행은, 친구에 대한 의리와 우정을 재확인하며 끝을 맺는다.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상관없어. 친구니까!
다름을 이해할 때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 사이
《트러블 여행사3》 속 다쿠마와 신스케는 성격이 정반대다. 신스케는 조용히 앉아서 사부작사부작 노는 걸 좋아하고, 다쿠마는 큰 소리로 떠들며 뛰어다니는 걸 좋아한다. 그럼에도 둘은 함께 있으면 가장 즐거웠다. 사이가 틀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렇게 서로의 입장은 달랐지만, 먼저 사과하기 싫은 마음은 같았던 둘은 결국 〈트러블 여행사〉의 같은 여행 상품을 선택한다.
《트러블 여행사3》는 성격도 장단점도 다른 단짝 친구 둘이 같은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교훈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둘은 라이벌이 되어 각자의 마을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결국 서로의 도움을 받는다. 덤벙거리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과의 약속을 어긴 다쿠마는 세심하고 꼼꼼한 신스케의 도움을 받고, 겁이 많고 운동 신경이 부족한 신스케는 당차고 활발한 신스케의 도움을 받는다. 결국 둘이 친구로 지낼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비슷해서가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보완해 줬기 때문이라는 것을 《트러블 여행사3》는 둘의 모습을 통해 보여 준다. 서로가 달랐기에 서로를 도울 수 있었다는 교훈과 함께, 둘은 다름을 이해하며 더욱 가까워진다. 다시 단짝 친구가 된 다쿠마와 신스케는 함께 집으로 돌아갔을까? 《트러블 여행사3》에서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