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 김준형
  • |
  • 창비
  • |
  • 2025-05-23 출간
  • |
  • 112페이지
  • |
  • 128 X 182 X 8mm
  • |
  • ISBN 978893648082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바야흐로 격변의 시대,
미국은 무엇을 배신하고 있는가

최근 미국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으로 몰락의 징후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2025년 초 중국 및 유럽연합을 겨냥한 고율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자유무역체제를 위협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크게 저해했다. 또한 WHO 탈퇴 선언과 NATO에 대한 재정 지원 축소 위협 등 다자주의 기반의 국제 협력을 약화시키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 역시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동시에 미국 내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여전히 심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2기의 강경한 이민 정책은 합법적 절차를 무시한 대규모 추방을 추진해 인권 논란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오랫동안 표방해온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이미지가 전방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는 현재 트럼프를 필두로 진행되는 미국의 퇴행적 행보를 세계사의 맥락 위에서 분석한다. 1991년 소련 붕괴로 시작된 탈냉전과 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성기, 2001년 9ㆍ11 테러와 2008년 금융위기의 충격, 브렉시트와 트럼프 2기 정부로 이어지는 국제정치의 격변을 한 흐름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현재의 국제질서를 흔히 일컫듯 ‘미·중 신냉전’이 아니라 ‘파편화’로 정의하며, 과거 냉전과 달리 이념 대립이나 명확한 진영 분리가 아닌 각국이 생존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얼핏 망언처럼 보이는 트럼프의 인종차별적인 언사와 보호무역주의,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 패권 시대의 몰락 국면에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라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같은 미국의 대응이 세계화 질서와 상호 신뢰를 약화시키는 글로벌 차원의 배신이자, 여태까지 미국이 수호해온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기 배신이라고 진단한다.

바로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가능성

이처럼 각자도생과 파편화의 시대에 한국은 어떤 길을 추구해야 할까. 이 책은 미국이라는 변수를 중심으로 한미동맹과 남북관계를 깊이 고민한다. 우선 한미동맹이라는 ‘신화’를 깨부수는 것이 앞으로 한국이 외교적으로 가야 할 길에서 가장 중요한 인식적 변화라는 점을 짚는다. 동맹의 본질이 남북 대립 구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될수록 한미동맹의 필요성과 강도는 자연스럽게 약화될 수밖에 없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있어야 안전하다는 위기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미국의 힘이 약화되고 다극화가 진행되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한국이 대미 종속을 벗어나 주도권을 쥐고 한미관계와 남북관계를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특히 우리는 최근 시민의 조직적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한 경험을 갖게 되었다. ‘빛의 항쟁’은 한국의 민주적 역량과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입증한 역사적 사례다. 저자는 트럼프와 미국이 포기한 인권, 민주주의, 자유와 같은 가치들을 한국이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역시 한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시민 중심의 반(反)트럼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역동성은 한국이 한중일부터 글로벌 사우스까지 외교의 대상과 모습을 다변화하며 새로운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거세게 불어오는 ‘트럼프 태풍’에 맞서 국제사회에서 민주적 가치를 실천하고 평화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작업도 바로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가능성에서 비롯될 것이다.

‘교양100그램’ 시리즈 소개
교양100그램은 전문가의 지식을 가벼운 무게와 가격으로 간추린 인문교양 시리즈로, 바쁜 일상에서도 교양을 쌓고 싶은 현대인이 출퇴근길이나 여행 중에, 가사와 육아 중에 틈틈이 휴대하며 읽을 수 있는 100그램 대의 가벼운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의 명사들이 이야기하듯 편안한 말투로 집필해 유튜브나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독자들도 부담 없이 독서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본문에 더해 ‘묻고 답하기’와 ‘기억할 만한 문장’ 코너를 마련해 독자가 알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꼭 집어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서 초심자부터 평생학습을 추구하는 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시리즈는 가볍고 효과적인 지식 영양제로서 언제 어디서나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바야흐로 격변의 시대
탈냉전과 팍스 아메리카나
두번의 위기와 슈퍼맨의 약점
신냉전이 아니다, 파편화다
분열된 나라: 똑 닮은 미국과 한국
트럼프의 외교 전략: 각개격파와 삥 뜯기
한국의 트럼프 대망론이 가리키는 것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한미동맹과 평화체제
트럼프 태풍에 맞서는 일은 가능할까
바로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가능성

묻고 답하기
기억하고 싶은 문장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