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반정의 얼굴

반정의 얼굴

  • 권경률
  • |
  • 드레북스
  • |
  • 2025-05-26 출간
  • |
  • 216페이지
  • |
  • 132 X 203mm
  • |
  • ISBN 9791193946404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폭군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몰락하는가

반정은 본래의 바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1506년 9월, 폭군 연산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이복동생 진성대군을 옹립하는 의거가 성공을 거두었다. 중종반정의 주역은 사대부들이었지만, 그 원동력은 미친 폭정을 청산하고 바른 정치를 해주기를 바라는 민심의 폭발이었다. 민심은 묘한 것이다. 폭군이 미쳐 날뛰자 오히려 모반의 기운이 피어올랐다. 민심이 폭발하자 사대부들의 공론도 들끓었다. 폭군에게 충성 맹세를 한 조정 대신과 왕의 측근들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정의 불길이 타올랐다.
1506년 9월 1일부터 3일. 그날 역사는 뒤집어지고 바로 세워졌다. 폭군 연산을 왕위에서 몰아내는 거사가 이루어졌고, 그의 이복동생 진성대군을 새 국왕으로 옹립했다. 반정의 주역은 사대부들이었지만, 그 원동력은 미친 폭정을 청산하고 바른 정치를 바라는 민심이었다.
반정에 직면해 그들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폭군을 축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 중종반정을 서로 다른 관점을 교차하여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유배길에 오른 문인에서 중종반정의 주역들, 반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이 뒤바뀐 여인들, 아버지가 이룩한 성리학적 통치 체제를 무너뜨린 연산군, 그리고 백성이 바라보았을 반정의 얼굴을 새롭게 복원한다.
연산군은 아랫사람이 간언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했다. 신하가 바른말이라며 임금에게 쓴소리하는 것을 죽여 마땅한 죄악으로 보았다. 입을 틀어막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사화를 일으켰다. 특히 1504년 갑자사화는 생모 폐비 윤씨의 죽음을 빌미 삼아 신하들을 마구잡이로 도륙한 참극이었다. 어머니를 내세워 사화를 일으켰지만 진정한 의도는 따로 있었다.
폭군은 위를 능멸하는 풍속을 고쳐 없애겠다고 선포했다. 임금을 업신여기는 죄를 엄히 다스리겠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록을 샅샅이 뒤져 왕에게 쓴소리한 대신과 바른말을 한 언관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게 했다. 이 사화로 대소신료와 선비 240여 명이 화를 입었다. 조선에 지옥도가 펼쳐졌지만, 폭군은 태평성대를 노래했다.

지금, 우리는 왜 중종반정을 돌아보는가

연산은 12년간 재위하면서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등 두 차례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 직언하는 신하들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자기 뜻에 순종하지 않는 이들을 억누르고 봉쇄했다. 이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신권을 제압했지만, 독단과 폭정으로 이어진 시대는 반정으로 몰락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은 “과거가 현재를 돌보고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살린다”고 했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내다본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서로에게 빛을 비추며 빛이 된다. 비극적인 역사는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그러기 위해 지난 시대를 직시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 중종반정을 들여다본 《반정의 얼굴》. 이 책은 지난 역사를 새롭게 복원하면서도 바른 정치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지 되짚어 묻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1_운수 좋은 날
폭풍은 다시 몰려오고
누군가에게는 지난 꿈이지만
하루라도 늦출 수 있다면
새재로 가는 길
바람은 더 가까이 오고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할 날들이라면
낡은 하늘은 무너지고

2_삼대장
거사의 순간
누가 어떻게 나설 것인가
뒤집어 바로잡아야 할
시간은 누구의 편인가
1506년 9월 1일

3_집으로 가는 길
말 머리가 향하는 곳
조강지처를 어찌 내치는가
아무도 찾지 않는 밤
어린 아이를 어찌 두고
살아내고 살아내야 할
칼춤은 멈추지 않고

4_폭정의 두 얼굴
그가 꿈꾸는 나라
아버지와 아들
뱃놀이는 바람에 멈추고
어찌하여 제 어미를 죽였습니까
왜 여태 참고 사는가
이처럼 무거운 국새
교동으로 떠나는 배

5_의적과 선비
광대패 두령
임금이 임금의 도를 잃으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답할 수 없는 답
나라가 나라답지 못하면
다시 돛을 올리고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