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어떻게 살았고, 그의 공부는 어떤 꿈을 영글게 했는가”
탄탄한 이야기와 생동하는 문체, 이재명을 만나는 가장 좋은 책!
“이 책을 내는 뜻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건 ‘굽은 팔’을 펴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약속이다.
‘나의 굽은 팔’만이 아니라 ‘세상의 굽은 팔’을 펴기 위해서 말이다.
그 ‘굽은 팔’을 펴기 위하여, 성장기 동안 내내
나의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던 굽은 팔을 이렇게 내보인다.”
국졸의 소년공에서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성남시장으로 경기도지사로 국회의원으로 당대표로, 그리고 다시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은 어떻게 살아왔으며 무엇을 꿈꾸었는가. 어떤 좌절에 굴종했고 다시 어느 것에 의지해 일어섰는가. 온갖 정치적 공격과 음해에도 노선을 바꾸지 않고 일을 처리해내는 그의 소신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운명과 신념을 온몸으로 껴안아온 ‘이재명 정본’ 《이재명의 굽은 팔》은 이 모든 힘의 기원을 더듬는 작업이다. 비록 자신의 팔은 굽었지만 그 굽은 팔로 굽은 세상을 펴고자 하는 꿈에 한 발 한 발 다가선 생생한 기록이다. 대한민국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리더로서의 사명,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를 망라하여 대한민국 최고 지식인들과 함께한 지적 대화는 인간 이재명을 가장 깊이,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다. 세상과 미래를 바꾸고 싶은 그의 신념과 지식창고가 공개된다.
“나에게는 노선이 있다, 인간이란 노선이다. 인간보다 정확한 노선은 없다”
사람과 세상을 사랑한 소년 이재명은 어떻게 성장했는가
이재명은 왼팔이 굽었다.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는 고무가루가 스미어 있다. 후각의 55퍼센트를 잃어버려 냄새도 잘 맡지 못한다. 어린 나이에 공장에 다니며 얻은 상흔들이다. 일곱 남매 가운데 대학을 나온 사람은 자신과 셋째 형뿐이고, 가족들은 대부분 청소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년 이재명은 꿈을 꾸었고, 때로 다가오는 좌절과 낙담을 이겨내고 일어섰다. 프레스에 눌려 손목관절이 부서졌지만, 자신의 인생이 그렇게 부서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굽은 팔과 학교에도 다니지 않는 소년공이라는 현실 때문에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말 한마디 건넬 수 없었지만, 그에게는 삶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있었다.
가난한 운명에 수없이 울고 좌절했지만, 다시 그 자리에서 일어섰다. 국졸인 그는 공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지독하게 공부했고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장학금을 주는 대학교(중앙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서 사회현실에 이론적으로 눈을 떴다. 마침내 대학교 4년을 마치고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노동법연구회 활동을 하며 인권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가난한 인권변호사로 성남에서 활동하며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의를 위해 바삐 살았다.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재명의 꿈은 정치로 이어졌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위한 이재명의 도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나는 기꺼이 나의 운명을 걸고, 세상을 바꾸는 직무를 수행하고 싶다!”
인간 이재명의 열정에 찬 공부 그리고 소망의 기록
1부 〈나의 소년시대〉는 가난한 집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빨리 돈을 벌고 어른이 되어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무엇이 사람을 단단하게 성장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일상의 폭력과 가난이 지배하던 학교와 공장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올곧이 응시했던 한 소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2부는 경제, 사회, 인권, 문화 등 2년에 걸쳐 아홉 개 분야 전문가들(최태욱, 이해영, 김상조, 백일, 김연철, 김영훈, 김유선, 조은, 배다리)과 함께한 공부를 통해 이재명의 정책과 생각을 알아본다. 이 모임의 이름 ‘해와 달’은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지를 담아 지은 것이다. 각 분야 전문가와 토론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진행하였고, 이재명이 마지막에 공부를 정리하며 일기를 덧붙였다. 때론 진지했고 때론 분노하였다.
3부는 정치인 이재명의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함께 담았다. 그가 닮고 싶고 계승하고 싶은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 그들이 남긴 세 가지 유산을 돌아보고, 성남시에서 실행해보았고 한국에서 하면 더 좋은 것들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다. 공약이행률 전국 1위, 청년수당, 교복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밀착된 정책으로 성남의 꿈과 미래를 위해 일해왔던 그는 이제 성남시와 경기도를 넘어 만인을 위한 정치를 꿈꾼다.
‘이재명’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의 부정의와 불공정을 걷어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찬
수많은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