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회화 작품부터
예술의 경계를 허문 현대미술까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미술사 기행
지금까지 암기로 외웠던 미술사는 잊어도 좋다.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는 고대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미술사조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며 명작들을 소개해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15년 넘는 미술 교사의 전문 지식과 생생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독자들을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언젠가 떠날 미술관 기행을 위해 기대를 품고 먼저 즐겨보자.
선사시대와 고대미술에서는 미술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일깨우고, 중세미술에서는 헷갈렸던 비잔틴과 고딕 미술에 대해 바로 알게 된다. 근세미술에서 르네상스를 누렸던 미술과 작품에 숨겨진 과학과 사회적 의미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근대미술에서는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로댕, 빈센트 반 고흐, 안토니 가우디, 구스타프 클림트 등 혼돈의 시대에 탄생한 걸작과 예술혼을 만날 수 있다. 20세기 현대미술에서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과 앤디 워홀의 〈캠벨수프〉 등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거장들의 기발한 발상에 재미를 느끼고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미술사 흐름을 한눈에 꿰뚫으며 사유하고 즐기길 바란다.
삶의 위로와 감동이 되는
에술 거장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는 수 세기에 걸쳐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들의 생애, 찬란한 작품, 탄생 배경 등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간다.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던 빈센트 반 고흐는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도 〈노란 집〉,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불멸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야수주의 창시자 앙리 마티스의 〈붉은 방〉과 〈모자를 쓴 여인〉은 색이 어떻게 쓰였는지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다.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어린아이도 다 알지만 오랜 시간 무명으로 지냈다. 사랑의 색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구스타프 클림트는 〈키스〉에서 여성을 관능적으로 표현하며 구애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묘사했다. 미술계를 발칵 뒤집으며 비평가들의 혹평이 끊이지 않았던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와 인상주의의 탄생 배경인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 등 아름다움을 창조한 예술가들의 용기가 담긴 실험적인 작품도 엿볼 수 있다.
예술은 한가지 의미만을 부여하지 않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거장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왜 명작일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게 된다. 작품을 달리 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여러분에게 울림을 주는 최고의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
시대별로 꼭 봐야 할 작품 200여 점 수록
QR코드와 Q&A로 짚어보는 주요 미술사 포인트
시대별, 작가별로 꼭 봐야 할 작품 약 200여 점을 총망라했다. 미술사적 의의와 시대적 가치를 두고 있는 작품은 왜 그런지, 현대미술과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세세하게 짚어준다.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은 QR코드와 전문 해설을 심도 있게 담았다. 3000년 동안 유지된 미술, 콘크리트와 미술의 상관관계, 후원자에 따라 달라지는 미술, 현대미술을 이끈 화가, 추상미술 감상법 등 예술 작품을 볼 때마다 궁금했던 질문들 역시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를 통해 익숙하고 단편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지만 깊이 있게 문화 예술을 향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