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건강으로 가는 알고리즘 1: 건강을 재정의하라
팔란티어, 테슬라에서 접목한 문제 해결 방식
A는 늘 운동을 하고 체력도 좋죠. 그런데 건강검진에서 위암 초기 소견이 발견됐습니다.
B는 운동을 하지 않아서 체력이 나쁘죠. 늘 피곤해합니다. 그런데 검진에서 암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C는 정상 체중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소식을 하죠. 그런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측정됩니다.
D는 비만입니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이미 진단받았죠. 그래서 약을 복용중입니다. 덕분에 정상 범위 안에서 조절이 잘 되고 있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묻는다. 위의 A, B, C, D 중에서 누가 건강한 사람이냐고. 정상 체중이면 건강한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소식하면 건강한가? 비만하면 건강하지 못한가? 이렇게 보면 건강이란 굉장히 모호한 개념이다. 하지만 건강은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모호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저자는 제안한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을 재정의하자고. 그리고 건강의 반대, 죽음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고. 그것이 이 책의 커다란 개념이고 진짜 건강으로 가는 알고리즘의 출발이다.
저자는 진짜 건강으로 가는 길에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의 문제 접근 방식과 테슬라의 검증 스타일을 접목한다.
팔란티어는 ‘거꾸로 변환하기’라는 방식으로 해결책이 아닌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는 ‘거꾸로 접근하기’를 통해 지금 건강을 가로막는 것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테슬라는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다른 자율 주행 자동차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테슬라의 데이터 적립과 활용에서 모티프를 얻어 전문가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좋은 정보를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짜 건강으로 가는 알고리즘 2: 문제를 해결하라
몸에 좋은 음식, 각종 영양제, 민간요법보다 중요한 것
각종 매체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몸에 좋은 음식, 새롭게 등장하는 영양제들, 유행 따라 달라지는 민간요법! 건강해지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해서 어떤 것이 정말 옳은 정보인지 구별 불가할 정도다.
『가짜 건강의 유혹』은 이 정보들을 논리로 따져 묻고 질문에 질문한다. 어떤 음식과 어떤 영양제가 좋고 나쁜지 구별해주는 대신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한다.
· 몸에 좋은 음식에 속지 않는 법
· 인증되었다는 건강 기능 식품의 연구 결과를 구별하는 법
· 혈전 용해제 등 약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법
· 혈압약 등 각종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 의료 전문가의 실체를 알아내는 법
부족하지 않은 비타민을 먹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내게 벌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 더 시급하다. 『가짜 건강의 유혹』은 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해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건강으로 가는 로직을 안내한다.
사고 체계를 뒤흔드는 책
이 책은 단순히 건강 서적이 아니다. 많은 건강 정보를 담고 있지만, 방법을 제시하기보다 독자 스스로 건강한 삶을 정의하고 관리하도록 사고 체계를 흔들어 깨우는 인문과학서이다. 과학적 사고 아래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건강을 넘어 다른 영역을 바라보는 것도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운용하고 구별하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