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네기상, 북스아마이백 상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 위럴북 상 등 후보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 원작 소설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의 작가, 조나단 스트라우드의 신작 SF 액션 판타지 『스칼렛과 알버트 1권: 위험한 무법자』가 출간되었다! 조나단 스트라우드는 『바티미어스』로 전 세계 6백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스칼렛과 알버트』는 대재앙이 휩쓸고 간 이후, 일곱 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어 인간들은 고립되고 기술은 퇴보하며, 왕국 안팎으로 위험이 도사리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영국을 그리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아픈 과거와 상처를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무법자 스칼렛 맥케인과 비밀스런 소년 알버트 브라운이 마주하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과 그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독창적이며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스칼렛은 확인하기 위해 방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딱 한 걸음 간 후 멈췄다.
에티가 아니었다. 공도, 가방도, 휴지통도, 외딴 물품 거래소에서 지내느라 지루했던 남자들의 사무실에서 찾을 법한 물건도 아니었다.
그것은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책상 다리에 삐딱한 각도로 기대어 있었지만, 방향은 스칼렛을 향하고 있었다. 스칼렛은 그것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얼굴은 약간 놀란 표정이었다.
그 아래에는 피 웅덩이가 괴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람 머리였다.
(_본문 283쪽 중에서)
대홍수가 휩쓸고 간 영국. 런던은 물에 잠겨 석호로 변하고, 도시가 붕괴되면서 영국은 일곱 개의 왕국으로 분열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요새화된 마을에서 살아가고, 성벽 너머는 인간을 노리는 야생의 짐승들과 기괴하게 변이된 식인 괴물들이 들끓는다.
하지만 안전지대 역할을 하는 마을 안은 사실상 어린아이들을 노예시장에서 사고파는 상인들과 손가락 형제단 같은 불법적인 조직들이 판치고, 신앙의 집이라는 절대적인 지배층이 군림하며 평온을 가장하고 있을 뿐이다. 신앙의 집은 규칙을 어기거나, 그들이 비정상인으로 간주하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을 야생으로 내쫓아 괴물들의 먹잇감이 되게 방치하거나 잔인하게 죽이는 등 박해를 가한다.
영국의 안전지대와 위험한 야생 지대를 가로지르며 은행을 터는 소녀, 스칼렛 맥케인은 오늘도 은행에서 훔친 돈다발을 들고 도망치던 중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도로 경사면 아래에 뒤집혀 만신창이가 된 버스를 마주친다. 이상한 형태로 구멍이 나 있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버스 안에서 스칼렛은 유일한 생존자, 알버트 브라운을 발견한다. 순수함과 모자람 사이를 오가는 듯한 이 묘한 소년과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 스칼렛. 그녀는 다른 때와 달리 끈질기게 쫓아오는 추격자들을 피하다, 그들이 노리는 도망자가 실은 자신이 아닌 알버트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완벽한 속도감, 아름다운 문장, 풍부한 유머와 대담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 필립 리브 (『모털 엔진』 작가)
『스칼렛과 알버트』 시리즈는 독창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탁월한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 작가 특유의 유머에 더해 인간관계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카네기상, 북스아마이백 상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 위럴북 상 등에 후보로 올라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스칼렛과 알버트』는 최근 영국에서 3권이 출간되면서 현재 총 세 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1권 『위험한 무법자』에 이어 곧 2권 『악명 높은 무법자들』도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이 책을 원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여주인공인 피비 드네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아마존 필름에서 제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