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 구독자가 사랑한 찰떡같은 부부 바이브!
<인생 녹음 중> 첫 에세이
‘웃음 부자’ 부부가
삶의 징검다리를 유쾌하게 건너는 법
★유튜브 미공개 에피소드 대방출
★(아내가 듣고 눈물 흘린...) ‘잠데르센’ 남편의 옛날이야기 수록
“부부 티키타카가 재밌다” “배려 깊은 소소한 대화에 절로 행복해진다” “결혼 장려 영상”이라는 평으로 첫 영상을 올린 지 9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전하고 있는 유튜버 ‘인생 녹음 중’ 부부의 첫 에세이 《인생 녹음 중》이 출간되었다. 개그감 넘치는 아내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추임새로 받아주는 남편의 시트콤 같은 일상과 연애사를 남편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알차게 담았다. 스마트폰 없인 잠이 오지 않다던 아내를 꿀잠에 빠트린, ‘잠데르센’ 남편이 지어낸 옛날이야기도 특별부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는 단짠단짠 현실에서도 하루치 웃음만은 꼭 붙들어온 부부만의 ‘행복 실마리’가 가득 담겨 있다. 피식 웃음 나고 가슴 찡한 프러포즈, 소소한 행복이 담긴 결혼 에피소드부터 사는 게 만만치 않을 때 서로를 꼭 붙들고 어려움을 넘긴 이야기, 둘만의 화해법까지. 서로 꼭 맞는 사람이어서나 가진 것이 풍족해서가 아니라 기꺼이 하루를 웃음으로 채우고, 배려와 이해에 가까워지려는 선한 노력으로 두 사람의 행복은 만들어진다.
“저희 영상에 예쁜 옷이나 멋진 집은 없어요. 실력보다는 흥을 표방하는 노랫소리와 사람 좋은 웃음소리만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그 속에서 행복을 발견해주시지요. 결국 우리가 원했던 건 부족한 나라도 포용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아니었을까요? 세상이 원하는 게 아닌, 오직 나에게 있어 진정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다시금 곱씹게 되는 요즘입니다.” _본문에서
‘잘못 든 길’에서도 ‘웃을 길’ 찾아내는
부부가 발견한 행복 실마리
아내와 남편의 시점에서 번갈아 구성된 40여 편의 이야기에는 유독 ‘웃음’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잘못 든 길’에서 웃음이 터지고, 서운함은 웃긴 상황극을 빌려 ‘피식’ 날려버리고, 예상치 못한 시련에도 행복으로 빠져나갈 유쾌한 실마리를 발견해내며 기어코 ‘웃을 길’을 찾는다. “가볍게 웃을 유쾌한 마음”만으로도 하루가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인생 녹음 중> 채널이 탄생하기까지 일곱 번의 실패를 맛보고, 행복만 가득할 것 같던 프러포즈 뒤에 작은 집도 마련하기 힘든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부부는 그럴 때마다 손을 꼭 붙들고 끝없는 격려로 서로를 일으켜 세운다. “함께 이루는 작은 성과에도 크게 기뻐하고” “빈 캔버스에 하나씩 천천히 그려나가는 재미”를 찾아가면서, “별거 없어서” 더 즐거운 부부의 일상은 그렇게 웃음이 넘친다. 분주한 도로에서도 옆에 핀 들꽃을 발견하듯 부부는 직접 만들어낸 작은 기쁨들 속에서, 삶의 징검다리를 꿍짝꿍짝 유쾌하게 건넌다.
“앞으로 어려움이 닥쳐와도
우리는 서로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_본문에서
“저희 부부도 싸우다마다요”
서로의 다름을 대하는 방식
영혼의 단짝처럼 잘 맞는 애정 어린 대화로 많은 이들의 워너비 부부가 된 이들에게도 ‘싸움’의 순간은 있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때로는 이해해서 더 깊은 서운함을 느꼈던 다툼의 끝에서 부부는 서로 간의 다름을 대하는 방식을 배워간다. 쏘아붙이고 싶은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그동안 “나의 허물을 덮어준” 상대의 열린 마음을 발견하고, “사과하는 용기”를 배우며 서로의 좋은 점을 닮아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뭉근하게 오래 끓인 뭇국 같은 편안하고 안정된 둘의 사랑이 서로를 향한 배려와 노력이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물임을 알게 된다. “상대의 엉뚱한 아이디어에도 흔쾌히 그러자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고, “뾰족하게 가시 돋친 말을 할 때”에도 진심을 들여다보며 안아주는 넓은 사랑으로 함께 맞이한 굴곡과 미운 마음은 부드럽게 다듬어진다. 서로를 위한 마음으로 피워낸 ‘티키타카’에 웃음이 나다가도 울컥 눈물이 차오르는 이유다.
“우리는 선과 악 사이 중간 어디쯤 불확실한 곳에서
선해지고자 애를 쓰는 부족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모난 곳을 부드럽게 다듬어 잘 덮어주어야 한다.”
_본문에서
커피를 내리고, 산책하고, 노래 부르며
나와 잘 맞는 행복에 가까워지는 법
겉으로 보이는 행복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내면을 채우는 행복에는 소홀해질 때가 있다. 인생 녹음 중 부부의 일상을 자꾸 보고 싶은 이유는 우리 안에 이미 있지만 행하지 못했던 “오직 나에게 있어 진정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부부와 함께 걸음을 맞추며 우리는, 예쁜 옷이나 멋진 집, 남들이 말하는 근사한 배우자 등 세상의 조건을 신경 쓰느라 마음이 바쁘던 일상에서 내려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다.
어느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세계적인 관광명소에 가서가 아니라 “우리가 순수한 아이처럼 해맑게 웃었던”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이 마음을 진실로 배부르게 채운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부부는 ‘나와 잘 맞는 행복’을 부지런히 행한다. 아침에 커피를 내리고, 밥을 먹고,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상적인 순간에 행복은 더 자주 내려앉아 시간을 보내고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부부의 하루를 나란히 따라가 보자.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삶의 재밌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모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