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8체질의학!!
인체를 움직이는 근본원리를 찾아서!!
8체질의학은 서양의학 일변도의 기울어진 의료 현장에서도 강력한 임상적 힘을 바탕으로 날로 번성해 왔다. 하지만 한 구석에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것은 8체질의학의 원리와 임상 강령을 밝혀줄 정교한 텍스트가 없다는 것, 그래서 눈앞에 치유의 이적이 매일 매일 일어나는데도 그 원리와 치료법을 의사와 환자, 교수, 학생, 그리고 8체질의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교재가 부재하다는 것이었다.
저자 주석원(주원장한의원 원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생뚱맞게도 한의사가 되기 전에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Engineer)였다. 그에 따르면, 기계공학은 한 마디로 역학(Mechanics)과 수학(Mathematics)으로 건축된 학문이다. 저자의 이러한 배경은 예기치 않게 이 책의 완성에 커다란 자양분이 되었다. 8체질의학의 원리를 수학적으로 치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더없이 고마운 이론적 바탕이 된 것이다.
수학적 법칙으로 운행되고 있는 인체!!
수학의 원리 위에 서 있는 8체질의학!!
주석원 원장은 8체질의학을 분석하면서 그 자신도 크게 놀랐다. 인체가 이토록 정교한 수학적 체계로 축조되고 수학적 법칙으로 운행되고 있다니! 말 그대로 경이 그 자체였다고 한다. 독자들도 놀랄 것이다. 의학 이론 중에 이처럼 치밀하고 명료한 원리가 있었던가! 수학자들이 수학의 정리(Theorem)가 완벽하게 증명되면 이렇게 외친다고 한다. “Beautiful!”
주원장이 바라본 8체질의학의 원리도 이처럼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는 8체질의학이 이렇게 치밀한 수학적 원리 위에 서 있다는 점에 크게 매료되었다. 인류의 찬란한 현대문명이 결국 수학의 업적 때문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마천루, 아우토반, 컴퓨터, 스마트폰, 그리고 현재 무자비하게 맹위를 떨치고 있는 AI까지, 모두가 수학이라는 거인의 수혜자, 수학의 자식들이 아닌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저자가 몸담고 있는 의학만은 예외였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가 한의과대학에서 배운 현대의학의 이론들은 뜻밖에도 죄다 경험 지식의 집적일 뿐이었다. 과학의 정예로운 한 분과라고 철통같이 믿었던 서양의학이 순전히 물질의 흐름만을 추적하는 물류학(Logistics)일 뿐이었다. 몸이라는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물자의 생산과 유통 과정만 상세할 뿐, 그것의 배면에 존재하는 일반원리나 법칙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저자에 따르면 서양의학의 텍스트에는 인체의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진정한 과학적 법칙이 없고, 몸에서 유동하는 물질, 즉 영양소, 효소, 호르몬 등의 생산과 집하, 배달 라인만 빼곡하게 늘어서 있었다. 거대한 물류창고와 수많은 배달트럭, 그리고 그 속을 종횡하는 배달기사만이 존재하는 무질서의 난장이었다. 아마존과 쿠팡만이 할거하는 대동여지도의 현대판 버전이라고나 할까?
8체질의학은 보편의학이고 예방의학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구현하는 생명의학이다!!
그것에 비해 한의학은 좀 달랐다. 인체의 대전제로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가 최전방에 서있었고, 대부분의 의가(醫家)의 이론이 이 틀로써 연역적으로 풀이되고 있었다. 이것은 항상성, 즉 호미오스타시스(Homeostasis)를 제1의 원리로 삼는 의학의 테제에 썩 잘 부합하는 것이었다. 한의학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장부와 조직의 생명 활동을 음양의 균형(balance)이나 조화(harmony)의 법칙으로, 혹은 오행의 상생상극에 따른 역학적(dynamic) 법칙으로 일관되게 설명하고자 분투하고 있었다. 저자 주원장에게 한의학의 큰 그림(Big Picture)은 이렇게 원리적, 법칙적 측면이 풍성하게 내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가 보기에 문제는 구체성이었다. 전제만 있고 내용이 없었다. 표어만 있고 절차가 없었다. 내용 없는 형식처럼 공허하고, 앙코 없는 찐빵처럼 쓸쓸했다. 사실, 그 정보의 양은 사고전서를 가득 채울 정도로 산더미처럼 무지막지하게 방대한데 그 실내용은 참으로 허전했다. 배터지게 많이 먹은 것 같은데 하릴없이 허기졌다.
그런데 8체질의학은 그렇지 않았다. 8체질의학에는 있었다. 실내용이 풍성했다. 전통한의학처럼 양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집약된 알짜배기 정보로서 그 질이 풍요로웠다. 놀라웠다. 눈부셨다. 거기엔 공리가 있고, 정리가 있고, 증명이 있었다. 그것도 다름 아닌 현대문명을 지배하고 있는 대타자(Big Other)의 제왕, 수학의 언어로!
이 책은 수학의 언어로 짜여진 인체의 모습을 논리적으로 그린, 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책이다. 저자 주원장은 한의학의 핵심 이론인 장부론(臟腑論)으로부터 8체질 임상의 꽃이라 할 체질침법의 응용까지, 장부라는 일각(一角)의 테제로부터 발원하여 일관되게, 줄기차게, 끈질기게, 집요하게 논리를 전개했다. 그 각고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8체질의학의 교과서이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게 하여 질병을 미연에 봉쇄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적인 의료를 지향한다!!
8체질의학의 원리와 실용적 정보에 목말랐던 독자들은 8체질의학에 관한 정연한 원리와 풍성한 정보에 흠뻑 젖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정보를 집약한 목차만 봐도 지혜의 세례를 받은 듯 흡족할 것이다. 이 책은 한의사와 한의과대 교수 및 학생, 그 밖의 의료계 전문가를 위한 8체질의학의 전문 지침서이다. 동시에 8체질의학 및 한의학, 현대 의학에 관심 많은 일반인을 차원 높은 의학으로 안내하는 개론서라고도 할 수 있다.
평소 근본적인 건강을 원하는 보통 사람과 질병의 예방을 바라는 선남선녀들, 그리고 알레르기 및 면역계 질환, 자가 면역질환, 대사성질환 등 체질과 관련된 난치병의 치료를 간절히 원하는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바이블이 될 것이다. 또한, 평소 과학과 철학, 생물학에 관심이 지대한 열혈 독자들에게도 지적 호기심을 한껏 충족시켜 주는, 풍성한 깨달음의 기쁨이 될 것이다.
8체질의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이 책을 잡아라! 뭇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모든 이여, 이 책을 읽어라! 8체질의학의 근본원리와 핵심 치료법을 당신의 작은 손에 확 움켜쥘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8체질의학을 몸으로 실천함으로써 참된 건강을 이루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