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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루스노부스-2(진중권미학에세이)

앙겔루스노부스-2(진중권미학에세이)

  • 진중권
  • |
  • 아트북스
  • |
  • 2013-08-26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619614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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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2판 서문
제1판 서문

1. 미와 에로스: 존재미학
2. 피그말리온의 꿈: 미메시스의 근원적 의미
3. 헤라클레스의 돌: 예술의 디오니소스적 특성
4. 말의 힘: 미와 숭고의 대립
5. 메갈로프쉬키아: 위대한 영혼, 디오게네스
6. 죽어가는 것들: 신체의 억압과 부활
7. 옛것과 새것: 이성의 독재에 대한 투쟁
8. 물, 불, 공기, 흙: 자연의 숭고
9. 자연의 결함?: 자연미 Vs. 예술미
10. 앙겔루스 노부스: 역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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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03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후 많은 독자들이 복간을 바라왔던 『앙겔루스 노부스』가 도판을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재발간되었다. 미학에 관한 ‘에세이’로서, 진중권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학사를 탈근대의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근대미학이 간과했던 해석의 지평을 열어, 미학이 단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태도이자 방법이 될 수 있는 존재미학으로 나아가는 바탕을 세운다.
미에서 숭고로, 미학에서 삶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밝혀주는 진중권의 미학을 만난다

2003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후 많은 독자들이 복간을 바라왔던 『앙겔루스 노부스』가 도판을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재발간되었다. 미학에 관한 ‘에세이’로서, 진중권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학사를 탈근대의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근대미학이 간과했던 해석의 지평을 열어, 미학이 단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태도이자 방법이 될 수 있는 존재미학으로 나아가는 바탕을 세운다.
책의 제목은 파울 클레의 그림 「앙겔루스 노부스」에서 따왔다. ‘신천사(新天使)’라는 뜻의 이 그림은 한때 발터 베냐민이 소장했던 것이다. 이 책은 플라톤의 『향연』부터 시작해 베냐민의 「역사철학테제」까지 기존 문헌을 재해석하고 그동안 배제되었던 문헌들을 새롭게 독해하며, 혹은 중심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문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근대미학의 패러다임을 탈근대의 그것으로 전환시키고자 한다. 그리하여 지은이는 10편의 에세이를 통해 ‘숭고’라는 개념을 부각시키는데, 리오타르가 현대의 아방가르드 예술을 해석하는 개념으로서 제시했던 이 개념을 고대의 ‘존재미학’과 현대의 ‘생태미학’까지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시킨다. 그에게 “‘숭고’란 그저 미를 추구하던 고전주의 예술을 해체한 아방가르드 예술의 원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위대함으로 끌어올리는 존재미학의 원리이자, 나와 이질적인 존재로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생태미학의 원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래된 미래’다. 세상에 선보인 지 13년이 지났지만,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전혀 색이 바래지 않았다. 특히 “들뜬 희망을 참담한 좌절감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1980년대 우리들의 슬픈 경험을 처리”하려 한 마지막 10장은 오늘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야만의 역사에 대한 저항이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베냐민이 알았던 것처럼, 10년이 훌쩍 넘은 세월에도 현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그림 속의 ‘앙겔루스 노부스’처럼 폐허를 앞두고도 날개를 펼친 채 헛되지만 그만둘 수 없는 저항은 여전히 계속되어야 한다.

*각 장의 내용
1장 ‘미와 에로스’에서는 플라톤의 미학을 ‘존재미학’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다. 플라톤의 『향연』에 등장하는 ‘미의 이데아’는 근대미학에서 존재론이나 인식론의 측면에서 이해되면서 그것이 존재의 해석학이 아니라 존재의 미학에 속한다는 사실은 쉽게 잊혔다. 플라톤의 시대에 아름다움이란 세속적인 것과 천상의 것이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중세 기독교 문명을 거치며 육체에 대한 경멸이 깊이 각인되어 세속적인 아름다움은 억압되고 말았다. 실은 플라톤의 시대에 이 세속적인 미(사랑)는 절제를 통해 분별 있게 추구된다면 이를 통해 천상의 미로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고, 그것이 플라톤이 말한 ‘미의 이데아’였다. 『향연』은 이데아의 인식론이 아니라, 무엇보다 존재의 미학을 말한다. 삶을 예술로 만들도록, 자기의 육체와 영혼을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창조의 미학을 말한다.

2장 ‘피그말리온의 꿈’에서는 예술의 진리에 대한 근대미학의 관점을 전복하려 한다. 근대미학에서 예술은 ‘모방’으로, 예술적 진리는 ‘재현의 진리’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원래 그리스어 ‘미메시스’는 그저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는다. 여기서 진중권은 ‘미메시스’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려 한다. 플라톤에 따르면 화가는 원상(이데아)의 모상을 다시 모방함으로써, 예술은 그림자의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메시스’의 원뜻을 되살림으로써 예술은 이런 이중의 ‘거짓말’에서 구원될 수 있다. 원래 그리스어에서 ‘미메시스’란 존재하는 대상의 단순한 ‘모방’을 넘어 일체의 ‘감각적 대상화’, 즉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들어내는 일체의 행위를 의미했다. 예컨대 피그말리온이 ‘이상적 여인’을 만들어냈을 때 그는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여자의 모상을 만든 것이 아니었고 제욱시스가 헬레나를 그렸을 때처럼 여러 여자를 조합하여 한 명의 미인을 만들어낸 것도 아니었다. 그는 현실에 없는 새로운 존재를 ‘감각적으로 대상화’한 것이었다. 이게 바로 미메시스의 원뜻이다. 이런 가상의 창조는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한다. “그로써 우리의 가치관, 세계관, 삶의 태도를 바꾸어 놓는다. 이게 새로운 사회적 현실의 창조로 이어지면, 이때 예술적 가상은 정말 현실이 된다.” 그리고 가상을 현실로 전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술로써만 가능하다. 그리하여 예술은 구원이 된다.

3장 ‘헤라클레스의 돌’은 플라톤의 대화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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