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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도스토옙스키를 그리다

뭉크, 도스토옙스키를 그리다

  • 조주관
  • |
  • 자유문고
  • |
  • 2025-03-04 출간
  • |
  • 504페이지
  • |
  • 172 X 224mm
  • |
  • ISBN 97889703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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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뭉크의 아버지는 도스토옙스키의 광적인 팬이었고, 뭉크 역시 죽기 직전에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을 읽었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다.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뭉크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하면서 그의 문학작품에서 창작의 영감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뭉크의 「크로트카야」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착한 여자』의 주인공을 모델로 그려진 그림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뭉크의 그림과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융합하는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시도를 하였다.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 전문가인 저자가 뭉크의 그림에 반영된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작품을 분석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의 감정에 대한 두 작가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본 것이다.

2.
뭉크의 미술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를 둘러싼 가정환경, 성장 과정, 가족관계, 여자관계, 교육여건, 시대정신, 사회적 환경, 그리고 주변 예술가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 생애에 걸쳐 뭉크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사람은 도스토옙스키와 니체였다. 뭉크 주변 예술가들은 술집에 모여 특히 도스토옙스키를 화두로 대화하기를 즐겼다. 뭉크의 그림들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에 충격과 영감을 받아 화폭에 인간 영혼의 심연을 그려놓은 ‘영혼의 시’라 할 수 있다. 뭉크에게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표현할 수 있게 해준 화수분이었다.
도스토옙스키를 아는 만큼 우리는 뭉크의 그림에 숨겨진 비밀 코드를 더 많이 알 수 있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과 인간의 감정에 몰입한 예술가들이다. 특히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심리와 격정적 감정을 적나라하게 해부한 악마적인 천재 작가이다. 이런 도스토옙스키에게 뭉크가 배운 것은 바로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그의 감정 수업에 참여한 뭉크는 불안, 분노, 질투, 열정, 고통, 연민, 용서, 사랑, 두려움, 절망, 외로움, 고독, 경이로움, 황홀감, 욕정과 색욕, 성스러움, 희망, 공포, 허무, 자존감, 수치심, 슬픔, 기쁨 등의 감정에 매료된다. 뭉크는 글 대신 그림으로 그러한 감정들을 격정적으로 표현하였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내면의 감정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뭉크는 말하지 못하는 그림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을 제목으로 붙이기도 했다.

3.
예술가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창조한다. 뭉크는 문학적이며 상징성이 높은 작가로 유명하다. 그래서 뭉크의 그림은 ‘보는 그림’이라기보다는 ‘읽는 그림’이라 일컬어진다. 따라서 그의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문해력이 필요하며, 여기에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혹 뭉크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삽화를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 아닌 의구심이 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뭉크, 도스토옙스키를 그리다’에 꽤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독자들의 예술적 문해력을 넓혀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5

1부. 뭉크와 도스토옙스키의 대화
01. 삶의 평행이론 13
02. 운명을 사랑하라 24
03. 영혼의 시 38
04. 뭉크, 도스토옙스키를 탐하다 47
05.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오마주:
뭉크의 그림 「크로트카야」를 중심으로 57
06. 미친 듯이 살고 싶다 74
07. 감정의 심연을 들여다보라 79
08. 니체와의 영적 교감 86

2부. 뭉크의 감정 수업
01. 뭉크의 감정 수업 99
02. 불안 102
03. 끌림과 이별 118
04. 질투 127
05. 열정과 고통 141
06. 사랑과 고통: 「흡혈귀」를 중심으로 153
07. 두려움 162
08. 절망 179
09. 절규 187
10. 멜랑콜리 221
11. 외로움과 고독 232
12. 음주욕 240
13. 도박욕 252
14. 경이로움 260
15. 감정의 일러스트레이션 272

3부. 감정의 스펙트럼
01. 감정의 스펙트럼 283
02. 황홀감 286
03. 분노 296
04. 욕정과 색욕 309
05. 성스러움과 아름다움 318
06. 에로스와 타나토스 332
07. 희망 345
08. 고통의 십자가 363
09. 공포 372
10. 허무: 환상의 끝 380
11. 자존감 393
12. 수치심 410
13. 슬픔 429
14. 기쁨 445
15. 두려움과 불안: 유령 이야기를 중심으로 454
16. 오만과 교만 467
17. 치유예술 484

에필로그 496
참고문헌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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