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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상자-7(다자이오사무전집)

판도라의상자-7(다자이오사무전집)

  • 다자이 오사무
  • |
  • b
  • |
  • 2013-08-12 출간
  • |
  • 525페이지
  • |
  • ISBN 97889917066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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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판도라의 상자 7
동틀 녘 153
사람을 찾습니다 171
뜰 185
부모라는 두 글자 195
거짓말 203
화폐 219
이를 어쩌나 229
15년간 239
아직 돌아오지 않은 친구에게 267
참새 287
겨울의 불꽃놀이 301
봄의 낙엽 339
옛날이야기 385

| 작품해설 | 한 송이 꽃의 미소로 시대에 반항하다 497
옮긴이 후기 515
다자이 오사무 연표 519
『다자이 오사무 전집』 한국어판 목록 523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펴내며 525

도서소개

청춘, 순수, 방황, 열정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집 결정판 「다자이 오사무 전집」 시리즈. 다자이 오사무의 모든 소설을 발표 순서에 따라 9권으로 엮고, 10권에는 에세이와 편지, 앨범 등 창작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를 모았다. 각 권에는 시기별 작품 해설과 작가 연표를 덧붙였으며, 작품마다 옮긴이의 친절한 감상 포인트와 주석을 달았다. 제7권 『판도라의 상자』에는 거의 다자이 오사무의 고향집인 쓰가루 ‘사양관’에서 집필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사랑이나 우정, 부끄러움이나 질투 등이 불필요한 감정의 찌꺼기처럼 여겨졌던 전쟁의 시대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던 인간의 소소한 감정들을 저자만의 음율과 감각으로 엮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스럽고 묵직한 ‘하게체’를 피하고, 오늘날 독자들의 감각에 맞춰 젊고 발랄한 문체로 번역하여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리는 그저 종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죽음과 맞닿아 살고 있기에, 죽는다는 것에 그리 놀라지 않게 되었을 뿐이야. 부디 이것만큼은 잊지 마. 넌 분명 내 편지를 읽으면서, 일본이 이렇게도 비분과 반성, 우울에 빠져 있는 시기에, 네 주위만 지나치게 한가롭고 밝은 것 아니냐며 철딱서니 없다고 생각했겠지. 그럴 만도 해. 하지만 나도 바보는 아니야. 아침부터 밤까지 마냥 낄낄거리고 살 수만은 없어. 그건 당연한 거지. 매일 저녁 여덟 시 반 뉴스 시간이면 온갖 다양한 사건들을 듣게 돼. 말없이 이불을 덮어쓰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어. 하지만 지금 너에게 그런 뻔한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아. 우리는 결핵환자야. 당장 오늘 밤에라도 피를 토하고 나루사와 씨처럼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지. 우리들의 웃음은 저 판도라의 상자 한쪽 구석에 굴러다니던 작은 돌멩이에서 흘러나오는 거야. 죽음을 곁에 두고 사는 사람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보다도 한 송이 꽃의 미소가 더 절절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지금 아스라한 꽃향기에 이끌려 정체도 알 수 없는 커다란 배에 오르게 되었고, 그렇게 하늘에 몸을 내맡긴 채 나아가고 있어. 하늘의 뜻을 품은 배가 어떤 섬에 도달하게 될지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우리는 이 항해를 믿어야만 해. 죽느냐 사느냐, 그런 것은 더 이상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열쇠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 -(소설 「판도라의 상자」 중에서)

세상에 어설프게 아는 사람만큼 두려운 것도 없다. 이 녀석들은 십 년 전에 외워둔 정의를 그대로 암기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현실을 그 정의 가운데 하나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한다. 할머니, 무리하지 마요. 어차피 안 맞는다니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영원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간다. 천재의 성실성을 잘못 이해하고 퍼뜨리고 다니는 것은 이 사람들이다. 그리고 오히려 속물들의 위선을 지지하고 있는 것도 이 사람들이다. 일본에는 어설프게 아는 체하는 놈들이 득실득실해서, 그런 사람들로 국토가 꽉 차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좀 더 유약해져라! 훌륭한 것은 네가 아니다! 학문, 그까짓 건 내다버려라!

너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네 이웃을 사랑하라. 거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 된다. -(소설 「15년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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