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세무사 1차 상법 시험은 방대한 양의 조문을 기준으로 해석례와 판례를 혼재하여 출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향은 21년 시험에 절정을 찍고 이후 조문 중심의 간결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4년 시험에서는 단서 조항마저 거의 배제하고 주요 조문 중심으로 출제하여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해석과 판례 암기 보다는 조문을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의 변화에 따라 학습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본 해설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야한다는 기존의 인식과 달리 좋은 문제를 반복하여 푸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해석례와 판례 등을 이용하던 출제 경향이 조문 중심으로 바뀌면서 상법의 문제가 간결해지고 난이도가 조정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오래전에 출제된 기출문제는 현재의 경향에 부합하지 않아 비효율적인 학습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새로운 출제 기준이 나타난 20년 이전의 기출문제 보다는 21년 기출문제를 최대한 신중히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세무사 상법의 효율적인 학습법이 되었습니다.
본 해설서는 상법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수험생도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충실한 해설을 싣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실제 저자의 강의에서 설명한 내용과 설명하지 않은 자세한 부분도 기재하여 차근차근 학습하시는 것만으로도 출제의도를 비롯한 상법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상법의 모든 내용을 설명할 수는 없으므로 설명되지 않은 부분은 기본 이론서와 함께 학습하시길 권합니다.
본 해설서가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에 일조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여러분의 빠른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저자 임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