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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접촉시대-108(아이아총서)

아시아의접촉시대-108(아이아총서)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 |
  • 그린비
  • |
  • 2013-08-10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768277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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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부 경계(警戒)하면서 경계(境界) 넘기: 동아시아 변경 지역의 이동성과 이웃하기

1장 변화하는 국경 지대와 이주자의 이동성: 중앙아시아와 사할린 고려인의 러시아 극동부로의 귀환_이고르 사벨리에프
1. 들어가며
2. 구소련 고려인의 역사적 배경
3. 소련 붕괴 이후 고려인의 이주 패턴
4. 변화하는 국경 지대와 고려인을 위한 새로운 이주 공간으로서의 연해주
5. 고향 개념과 한국으로의 재이주
6. 결론에 대신하여

2장 중국-베트남 국경 지대에서 불안 속의 이웃하기_장쥐안
1. 들어가며
2. 원조, 전쟁, 교역
3. 국경무역전시회와 이웃 간 화합의 쉽지 않은 의례
4. 이웃하기와 경계 짓기에서의 ‘괴물 같은 타자성’
5. 불안 속에서 이웃하기와 미래의 비즈니스

3장 두만강 과경권역의 ‘개발’과 조선족의 이동성: 월경적 사회자본과 복수의 경계 넘기/이웃하기_신현준
1. 들어가며: 두만강, 그리고 과경권역
2. 두만강영역의 ‘개발’의 전개: 동상이몽(同床異夢)에서 이상동몽(異床同夢)으로?
3. 일반화된 이동성과 공간적 변화
4. 기대와 불안의 양가감정 속에서 이웃하기
5. 결론: Shake, Shuttle and Roll, 그 이후는?


2부 초국가적 사회공간과 월경(越境)하는 주체들: 동아시아 글로벌 도시에서의 과문화 실천들(Transcultural Practices)

4장 한국인의 중국 이주와 초국적 사회공간의 형성_구지영
1. 들어가며
2. 연구대상과 연구방법
3. 청도의 한국인 사회와 영세 자영업자
4. 이주 동기를 통해 본 장소 이동의 함의
5. 공간의 복제와 그 한계
6. 나오며

5장 타이완상인의 상하이 이주와 중산층문화: 재현과 실재_김미란
1. 서론
2.‘성공한 기업가’ 이미지와 타이완상인의 분화
3. 맺음말

6장 홍콩 영상매체 속 ‘내지 신이민’ 재현과 문화정치학의 변천_윤영도
1. 들어가며
2. 전사(前史): 스크린 뒤에 가려진 중국(“China Behind” the Screen
3. 촌뜨기 ‘아찬’(阿燦)의 발명과 ‘신이민’의 발견
4. 탈법과 공포의 클리셰(Clich?), ‘신이민’과 ‘대륙인’
5. 또 하나의 홍콩인, ‘신이민’
6. “밤과 안개”에 휩싸인 홍콩인, 그리고 ‘신이민’
7. 마치며

7장 도쿄 우에노의 로컬리티 형성과 이동하는 하층민들: 공원과 시장을 중심으로_조경희
1.들어가며
2. 전통과 근대의 결절점으로서의 우에노
3. 주변적 로컬리티의 형성
4. 시장의 형성과 재일조선인의 생활세계
5. 결론을 대신하여

8장 민족축제 ‘마당’을 통해 본 교토 히가시쿠조의 역사성과 장소성_이정은
1.‘히가시쿠조’(東九條)라는 장소
2. 화려한 교토에 가려진 ‘히가시쿠조’
3. 히가시쿠조의 지역변화와 장소성
4. 마이너리티 문화축제로서의 “마당”
5. 고립의 섬에서 지역공동체의 장으로
6. 맺으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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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시아의 접촉지대: 교차하는 경계와 장소들』은 식민지와 냉전, 그리고 탈냉전의 시대를 거치며 이루어져 왔던 중층적인 월경 이동들이 중국, 러시아, 북한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의 청도, 상하이, 홍콩, 그리고 일본의 도쿄와 교토 등의 공간들 속에서, 어떻게 근대 국민국가를 벗어나 초국가적 사회공간을 형성하고 어떻게 다양한 문화들을 넘나드는 실천을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적대와 불안을 넘어선 새로운 동아시아를 예측한다!!
이주와 월경이 만들어 내는 접촉지대의 다양한 문화 풍경!


한, 중, 일 모두가 유례없는 이상 고온으로 시름하는 2013년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천재(天災)만이 동북아에 악몽을 드리운 것은 아니다. 2012년 남, 북한을 위시하여 동북아의 주요 국가들의 수뇌부가 새롭게 선출되었을 때 우려했던 것처럼, 각국의 정부는 자국 내의 정치 역학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동북아의 국제 정치를 볼모로 잡고 퇴행시키고 있다. 미국과 북한, 남한과 북한의 계속되는 대립은 6자회담을 무망한 것으로 만들었고, 개성공단을 중단 위기로 내몰았다. 일본의 우경화는 정치적 소동을 넘어 그네들의 시민 의식을 의심할 만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며, 중국은 국내의 문제만으로 벅찬 듯 이 모든 문제에 수수방관하는 태도다. “지구화된 경제가 전 세계의 하나의 광대한, 제조된 정글(앤서니 기든스)로 뒤엉켜들게 하고 있다는 구미(歐美) 식자들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는 양”, 남북한을 둘러싼 동북아의 국지적 냉전은 이제 가히 중세적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이 지역적 후진성의 빙하는 점차로 그 위용을 잃고 있다. 최근의 경색 국면이 당분간 동북아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축소시킬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럼에도 동아시아의 이동과 접촉은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도 엄혹해 보였던 미소의 냉전 시기에도 양 진영 사이로 끊임없이 교류가 이어졌던 것처럼, 삶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작열하는 지구화의 태양 앞에서 현재 동북아의 고착화된 국제 질서는 결국 녹아내릴 한 조각 얼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록 과거 식민지와 냉전의 상처가 우리에게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 경계를 넘어선 이동과 접촉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동아시아를 만들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지구화는 흔히 경제 문제로 치환된다. 동북아는 흔히 정치적 후진성이 경제적 발전의 발목을 쥐고 있는 지역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지구화는 경제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구화는 생활 및 주거 환경, 교육, 질병, 가족의 이별, 사회적 유대의 약화, 경제적 불확실성과 개인의 불안이 점철된 총체적인 삶의 문제이다. 정치경제적 통합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것과 아울러, 동북아의 접촉지대를 수놓을 주체들의 다양한 삶의 국면을 세밀한 시선으로 살피는 성찰이 요구되는 것이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당대1팀’은 동북아시아 각국 사이에 위치한 변경의 접촉지대, 혹은 각국 내부의 글로벌 도시에 해당하는 몇 개의 장소들에서 이미 일상으로 자리 잡은 문화적 갈등과 교섭(negotiation)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모아 봤다. 이 책 ?아시아의 접촉지대: 교차하는 경계와 장소들?은 한반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열도로 구성된 동아시아의 하위권역(subregion)에서 지난 20년 동안 발생했고 현재 가속화되어 진행되고 있는 삶의 이동성(mobility)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이 책의 1부 ‘경계(警戒)하면서 경계(境界) 넘기’는 국민국가의 임계공간이 교차하는 두만강 권역이나, 중국-베트남 접경 지역 등의 국경 지대에서 일어나는 이동과 접촉을 다루고 있으며, 2부 ‘초국가적 사회공간과 월경(越境)하는 주체들’은 상해, 홍콩, 도쿄 등과 같은 동북아의 국제도시에서 글로벌화된 주체들이 벌이는 다양한 문화정치적 실천들을 다루고 있다. 국민국가들의 경계가 맞닿은 접경지역이든 아니면 수많은 이국적(이민족적) 존재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들이든, 이 책은 월경이 만들어 낸 삶의 풍경이 동아시아 도처에 편재해 있으며, 앞으로 ‘평평해진 동북아’의 도래할 미래를 생생한 현실로서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경계와 경계 사이, 이동과 생성의 운동

1부를 여는 이고르 사벨리에프의 글은 과거 러시아 제국과 소비에트 연방에서 어떻게 러시아계 고려인의 공동체가 형성되었는지, 특히 구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계 고려인들의 이주 패턴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났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러시아의 동쪽 국경 지대인 연해주(Primorsky Krai)에 방점을 두고, 이들이 이주를 결심하는 데 있어 이 지역이 수행하는 역할과 러시아계 고려인들의 “고향”이라는 관념에서 연해주 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의미와 위치를 살펴보고 있다.
두번째 글에서, 장쥐안은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 지대 무역의 새로운 양상을 슬라보예 지젝(Slavoj ?i?ek)이 주장한 ‘이웃하기’(neighboring)라는 개념을 통해 읽어 내고 있다. 지난 중국-베트남 국경 전쟁 이후 중국과 베트남은 여전히 긴장관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중국 윈난(雲南)성 허커우(河口)와 베트남 라오카이(Lao Cai) 사이의 국경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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