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학교 폭력 전문가이자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수상자
저자 에마뉘엘 피케는 프랑스 최고의 학교 폭력 전문가다. 20년 가까이 학교 폭력 문제만 연구했고, 아동·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괴롭힘 문제를 해결했다. 저자는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애쓴 공로로 2019년 교육부 장관에게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에서 주는 최고의 훈장이다. 저자는 약 20년 동안 활동한 그간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답한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툼에서 벗어날 수 있고, 오히려 이길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영리한 전략을 ‘180도 법칙’ 또는 ‘부메랑 효과’, ‘반격의 화살’이라고 부른다. 180도 법칙은 괴롭힘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해결책들의 공통점을 찾고, 공통점과 반대되는 행위를 찾아 자신의 괴롭힘에 적용해 보는 전략이다. 가령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그만해……”라는 소극적인 말을 하며 괴롭힘에 대처했다면, 180도 법칙에 따라 “계속해, 네가 괴롭혀도 난 무섭지 않아!” 같은 태도로 괴롭힘에 맞선다는 것이다. 단 한 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효과가 있고, 한순간에 상황을 완전히 뒤바꾼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180도 법칙을 제시해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각각의 다양한 방법은 실제 상황에서 적용한 방법이기에 우리나라의 청소년도 대응법을 확실하게 훈련한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180도 법칙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귀찮게 굴고, 못살게 구는 가해자들에게 응수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양육자나 교사가 청소년이 겪는 괴롭힘에 개입하곤 한다. 저자는 양육자 혹은 교사가 가해자 부모를 찾아가거나, 가해자를 만나 경고하는 것은 도리어 괴롭힘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는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약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인식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인의 도움을 받은 청소년은 어른의 등장에 더욱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180도 법칙 전략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훈련하고, 홀로 괴롭힘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괴롭힘이 무엇인지 알면 대처법이 보인다!
당당하게 괴롭힘에 맞서기 위한 실용 워크북
이 책에는 20년 가까이 학교 폭력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의 노하우와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을 뿐 아니라, 청소년 괴롭힘 피해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괴롭힘 경험담과 이를 해결하거나 대처할 방법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괴롭힘의 특성을 잘 이해했는지까지 테스트도 할 수 있기에 친구나 자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 양육자, 상담사, 교사 등 일상을 지키고 폭력을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괴롭힘 예방·대처 워크북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