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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 무엇이 문제였는가

망국 - 무엇이 문제였는가

  • 고정휴
  • |
  • 페스트북
  • |
  • 2025-03-01 출간
  • |
  • 380페이지
  • |
  • 152 X 224mm
  • |
  • ISBN 979116929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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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역사가 한순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오락처럼 소비되는 요즘에,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묵직하다.. 그리고 시의적이며 시사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한국 사학계에서 외면하거나 기피해 왔던 ‘망국’(1910)의 문제를 전면에 드러내어 논쟁의 화두로 삼고자 한다. 20세기 우리 역사의 비극, 이를테면 일본의 식민 지배라든가 한반도의 분단 그리고 동족상잔의 전쟁이 따지고 보면 모두 ‘망국’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고서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가 겉돌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망국’의 원인과 책임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역사 전개에 대해서도 독특한 시각과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서설: 망국, 그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만을 보더라도 기왕에 우리가 알고 있던 한국 근대사에 대한 통설이나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테면 그는 ‘공간혁명’과 ‘체제혁명’이라는 관점에서 대한제국의 몰락을 진단한다. 여기서 공간혁명이란 서양 주도의 ‘세계’ 발견과 재구성을 말하며, 체제혁명이란 군주 일인의 지배체제에서 인민 주권에 기초한 국민국가로의 이행을 가리킨다.

‘망국’ 이후의 역사 전개와 관련해서는 ‘외신대한(外新大韓)’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것은 새로운 대한이 전제(專制)와 이종(異種)에 억눌리고 더렵혀진 한반도 ‘안’이 아니라 ‘밖’에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당대 대한인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바야흐로 독립된 주권과 영토가 없이 오로지 한인공동체만이 존재하는 외신대한이 탄생했다. 그것은 나라 밖의 나라, 영토 없는 민족의 디아스포라 공동체였다. 그들은 인민이 진정 나라의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꾸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것은 대한제국의 계승도 아니요, 대일본제국의 계승은 더더욱 아니었다. 대한민국은 어디까지나 전제정부의 억압과 이민족 지배라는 이중의 속박과 질곡을 깨고 나온 혁명적 산물이었다. 한국의 근대 역사가 지니는 생명력과 역동성이 여기에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바로 그 점을 간과했기에 우리는 대한제국/일제시대/대한민국이라는 분절적인 역사 인식체계에 갇혀 식민지 근대화론이니 대한민국 건국절이니 하는 엉뚱한 논쟁을 벌여 왔다. 이제 우리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 근대사의 체계를 바로잡고 그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 페스트북 편집부

목차

책을 내며
서설: 망국, 그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제1장 창해자, 〈황실비멸국지이기〉
1. 망국의 책임을 묻다
2. 〈양의사합전〉: 충신과 의사
3. 창해자, 그는 누구인가?

제2장 황현, 《매천야록》
1. 황현, 당대의 역사를 기록하다
2. 흥선대원군 섭정기 (1864~1873)
3. 고종·민비 공동집권기 (1874~1895)
4. 고종 일인통치기 (1896~1907)
5. 망국의 풍경(1)

제3장 윤치호, 《일기》
1. 윤치호, 내면의 기록을 남기다
2. 개화당 활동기 (1883~1884)
3. 외국 망명과 수학기 (1885~1894)
4. 국내 활동기 (1895~1905)
5. 망국의 풍경(2)

제4장 나라 밖의 나라 - 외신대한
1. 경계를 넘다: 추방과 망향
2. 오욕의 한반도: 〈망국민책망국노〉
3. 임금 없는 세상: 제국에서 민국으로

에필로그: 망국, 그 역사적 교훈은 무엇인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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