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을 바르게 복습하고 반복하기,
행정학은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재미를 채 느끼기도 전에 좌절합니다.
방대한 분량, 너무 많은 내용요소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애매한 표현들,
정체를 알 수 없는 암기기법(두문자)의 향연,
공부하는데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도대체 어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고 난감한,
그래서 공부하기 싫은 천덕꾸러기 과목이 되었더라구요.
결국 이해하길 포기하고 무작정 앞머리 글자만 따서 암기하거나,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기출문제의 답안만 간신히 외웁니다.
당연히 투입한 시간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겠지요.
최근 행정학 문제는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이고,
단순암기형의 문제보다
이해에 기반을 둔 개념확인문제,
독해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추론 문제들은
이러한 학습법으로는 절대 대비할 수 없습니다.
그럼 바람직한 학습법은 무엇일까요?
행정학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이전에 출제되었던 기출을 재구성하거나 출제된 내용요소를 응용해 좀 더 고난도로 문제를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기출을 내용요소를 뽑아내 분석하면 이후의 출제 경향이 보이는 것이지요.
기출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쉽게 복습할 수 있도록,
기출을 통해 정리한 요소를 배열해
필요한 요소는 쉽게 정리해서 구성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넣지 않은 교재,
기출의 모든 내용을 간단한 내용 정리와 더불어 명쾌한 해설이 달린 OX선지로 구성해
행정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기출을 분석하고 이를 재구성해 누구나 쉽게 기출을 회독할 수 있는 교재,
바로 기출선지회독북, 기회북입니다.
2021년 처음으로 선을 보인 기출선지회독북은 인사혁신처가 출제한 기출문제를 분석해 구성한 기출 반복용 교재로 많은 수험생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또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점수를 안겨드렸습니다.
새롭게 개정되어 출간되는 2025년 기회북은 이전 판이 갖고 있던 장점을 유지하되, 새롭게 출제된 선지들을 포함했고, 새로운 출제경향을 반영해 일부 요소들을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2025년 최영희행정학 기출선지회독북 「기회북」은 짧고 빠르게, 하지만 기출될 수 있는 모든 내용 요소를 담고 있으며,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된 모든 기출 선지를 함께 정리해 내용과 문제풀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교재입니다.
1. 기회북은 요약용 교재입니다.
기회북이 다른 OX 문제집과 다른 점은 핵심 개념이 요약되어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9급과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요구하는 모든 영역을 다 주제별로 압축해서 정리했습니다. 내용에 대한 단순암기가 되지 않도록 설명을 첨부했고, 핵심개념어에는 별색을 표시해 암기가 수월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기회북 하나만으로도 공무원 행정학의 모든 내용요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기회북은 OX 교재입니다.
기회북이 다른 개념 압축서와 다른 점은 개념별 기출 선지를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출제된 공무원 시험의 모든 선지를 유형별로 묶고 이를 OX문제 형식으로 가공해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바로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상세한 해설을 문제 바로 밑에 배치해 가독성에 문제가 없도록 구성했으며, 모든 선지에 기출 출처를 표시해 필요한 직렬에 따라 골라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기출선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2025년 버전 기회북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용과 기출선지를 분리해서 출간하였습니다. 두 교재를 따로, 또 같이 활용하시면서 좀 더 합격에 가까이 가실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책이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은 출판물의 한계로 인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공단기에서 제공하는 강의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교재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재 작업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번 교재를 만들 때마다 최고의 열정을 갖고 참여해주시는 최영희행정학 연구소의 류정열 실장님, 한지훈 실장님을 비롯한 여러 연구원들, 좋은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이정기 부장님과 박소은 팀장님, 부족한 제가 흔들리지 않게 늘 중심을 잡아주시는 김정현 선생님, 그리고 누구보다 제 교재를 보고 강의를 들어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험 생활은 지독하게 외롭고 지루한 과정의 반복입니다.
힘듦을 견뎌내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수험생들에게 분명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꼭 믿어주세요.
지금의 그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 12월 최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