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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서양미술사 1

새로고침 서양미술사 1

  • 이진숙
  • |
  • 돌베개
  • |
  • 2024-12-30 출간
  • |
  • 475페이지
  • |
  • 150 X 235mm
  • |
  • ISBN 979119283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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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완전한 인간, 완벽한 그림

이 책에서 ‘인간다움’은 선하고 따뜻하고 정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가 그림 속에서 거듭 만나게 되는 건 완전하지 않고, 분열되어 있으며, 실수도 하고, 시기와 질투도 숨기지 못하는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불완전함을 자각함으로써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인간다움의 ‘맨얼굴’이자, 첫 번째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핵심이다. 이 책에 그림 그리기를 인생의 상수로 삼고 평생 지키려고 했던 화가(젠틸레스키 편)와 권력과 손잡고 자신의 명예를 드러내기 위한 그림을 주로 남긴 화가(반 다이크 편)가 공존하며 소개될 수밖에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우리사회에는 ‘존중’, ‘존엄’, ‘인간다움’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받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자리하겠지만, 타인의 옳고 그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혀보자는 기대도 품고 있는 게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인간에게 얼마나 다양한 모습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길을 그림들과 함께 걸어가 보면 어떨까?

마사초부터 터너까지

이 책의 첫 번째 그림인 마사초의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은 낙원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그러한 인간다움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찌보면 무모할 정도로 폭풍우의 맨얼굴을 보고자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어 바다로 나섰던 터너의 〈자화상〉까지 이어진다.

『인간다움의 순간들』은 낙원에서 괴로운 표정으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를 담은 마사초의 그림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으로 시작해, 33편의 화가를 주인공 삼는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낙원을 잃은 인간에게 주어진 건 ‘그림자’. 이제 인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신의 그림자를 끌어안고 자기만의 질서를 만들며 살아가야 한다. 거울 앞에 선 ‘나’를 마주하면서 사랑, 자본, 명예 등의 욕망에 흔들린 채 살아가는 화가들 그리고 그들이 담아낸 다양한 인간들은 그 과정의 결과물이다. 심지어 책의 마지막에 이르면 〈눈폭풍〉을 그리겠다며 직접 바다로 뛰어드는 무모한 화가, 윌리엄 터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이 당시 인간의 불완전함을 담아낸 그림들은 더욱 더 완벽한 기법을 추구해나갔다. 가령 보이는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원근법’과 사건의 경중을 명암대조로 표현하는 ‘테네브리즘’이 도입됐다. 또한 어디로든 이동 가능한 ‘이젤 페인팅’의 등장으로, 예술품이 본격적으로 사적인 재산이 됐다. 그림의 주인공이 신과 왕으로만 한정되던 것에서 벗어나 작은 개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초상화’, ‘자화상’이 등장했고, 일상의 모습이나 사물들이 그림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화폭 속 인간의 모습은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다. 부디 저마다의 사정과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들이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인간다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으로 만나보는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기 강좌

이 시리즈는 예술의전당 인문·감상 아카데미 정규 강좌로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온 〈미술사를 바꾼 101인의 예술가〉의 강연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강좌는 미술사의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예술의 역사를 써 내려간 101인의 창조적인 예술가를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 시대적 과제, 창의적인 대응, 개인적인 삶의 궤적,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깊이 탐구해 왔다. 또한 예술의 본질과 그 변화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며 지난 10년 동안 200명이 넘는 대규모 강의실을 매회 전석 조기매진으로 가득 채우며 예술의전당 최고의 인기 강좌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강의에서 다룬 풍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로, 6년에 걸친 집필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실용적인 미술관 감상 가이드, 별책부록 『미술관 탐방 가이드 101』

《새로고침 서양미술사》 세트에는 본편 세 권과 함께 별책부록 『미술관 탐방 가이드 101』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자는 《새로고침 서양미술사》 시리즈의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코너를 재구성하여, 본문에 소개된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101개의 미술관을 안내한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뉴욕 현대미술관처럼 널리 알려진 미술관은 물론, 로스코 채플과 라 리보트처럼 비교적 덜 알려진 독특한 미술관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미술관 탐방 가이드 101』은 직접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며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휴대하기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 제작되었다.

목차

『새로고침 서양미술사 1』
- 인간다움의 순간들: 르네상스부터 낭만주의까지

들어가는 글 - 미술관에서 만난 101가지 인간 이야기
첫 번째 책을 시작하며

I. 지금-여기의 인간 - 르네상스
1/101 마사초 - 낙원을 잃고, 그림자를 얻다
2/101 파울로 우첼로 - 우리는 때로 사람을 잊은 전쟁을 한다
3/101 프라 안젤리코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것
4/101 산드로 보티첼리 - 영원한 사랑, 달콤한 불행
5/101 레오나르도 다빈치 - 웃는 여자의 웃지 못할 이야기
6/101 미켈란젤로 - ‘생각하는 사람’의 비밀
7/101 라파엘로 산치오 - 너무 많은 사랑은 널 죽일 거야
8/101 조르조네 -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그것
9/101 티치아노 - 감각의 제국 혹은 이중 잣대
10/101 얀 반 에이크 - 우리 결혼했어요
11/101 알브레히트 뒤러 - 나는 누구인가?
12/101 대 피터르 브뤼헐 - 춤추고, 먹고, 사랑하는 세계극장의 주인공들

II. 왕, 시민 그리고 나 - 매너리즘, 바로크
13/101 파르미자니노 - 모든 것을 알지만 출구를 찾지 못할 때
14/101 엘 그레코 - 사랑하는 사람만이 눈물을 흘린다
15/101 카라바조 - 자기 징벌의 인문학
16/101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내 삶에 대해 말할 자는 나뿐이다
17/101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 - 움직이는 사람만이 세상을 볼 수 있다
18/101 니콜래 푸생 - 혼란과 슬픔의 순간, 가장 찬연한 예술적 대응
19/101 페테르 파울 루벤스 - 평화의 밀사가 전하는 화합의 메시지
20/101 안토니 반 다이크 - 이미지의 정치학
21/101 디에고 벨라스케스 - 인간의 ‘인간적 가치’
22/101 프란스 할스 - 자기 삶을 만들고 사랑한 사람들
23/101 렘브란트 판 레인 - 완전하지 못해도 ‘인간’이면 충분하다
24/101 얀 페르메이르 - 세속적 사랑의 노래

III. 사랑 혹은 혁명 -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25/101 장 앙투안 바토 - 가질 수 없어도, 멈출 수 없는 사랑의 꿈
26/101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 평범한 순간 속 비범함
27/101 자크 루이 다비드 - 우리 사전에 불가능은 있다
28/101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거울
29/101 프란시스코 고야 - 어둠, 광기 그리고 낭만
30/101 테오도르 제리코 - 추는 진실을 실어 나른다
31/101 외젠 들라크루아 - 사랑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을 대체한다
32/101 카스퍼 다비드 프리드리히 - 영혼을 가진 인간, 무한에의 갈망
33/101 윌리엄 터너 - 나는 폭풍 한가운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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